文 "정동영 석고대죄" vs 鄭 "단일화 해야지요"

文 "정동영 석고대죄" vs 鄭 "단일화 해야지요"

김성휘 기자
2007.11.21 17:11
▲가까이 있지만 너무 먼(?) 당신
▲가까이 있지만 너무 먼(?) 당신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는 21일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정말 국민을 위한다면 (참여정부의) 실정을 설명하고 정 후보가 석고대죄하고 정권연장에 대한 야망을 버려야 한다"며 "그러면 길이 보인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안국동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불교계 대선후보 초청토론회에서 단일화 여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문 후보는 "시대를 청산할 의지를 가져야 국민이 용서할 것"이라며 "그 때 저는 시대 청산에 앞장서고 미래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씀 드렸다"고 했다.

'정 후보가 용서를 구하면 그 뒤에는 단일화 할 수 있다는 말이냐'고 사회자가 재차 묻자 "그 때는 새 시대를 원하는 모든 세력에게 대선 전이든 후든 개방해놨다고 천명했다"고 답했다.

앞서 정 후보는 "단일화 해야한다"고 강한 어조로 말해 문 후보와 온도차를 보였다.

정 후보는 "문 후보를 간절히 만나고 싶었다"며 "문 후보 측과 단일화 문제와 정책을 중심으로 한 토론을 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해달라고 당에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날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와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불참, 두 사람만의 토론이 된 데 대해선 "부처님의 가피(加被=자비)덕에 이런 자리가 이뤄졌다고 생각한다"며 "현재까지는 (문 후보와) 공통점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정 후보는 문 후보의 '석고대죄' 요구에 "많은 국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에 고통을 느끼고 있는 데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송구스럽다"고 몸을 낮췄다.

그는 "저희가 민생 경제의 양극화를 제대로 챙기지 못한 데 대해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그러나 "공교롭게 꼭 10년전 오늘 대한민국 정부는 IMF(국제통화기금)에 긴급 구제자금을 보내달라고 무릎을 꿇었다"고 한나라당을 겨냥했다.

이어 "이제 청산해야 할 것은 부패, 과거 정신이고 새롭게 세워야 할 것은 평화와 투명사회, 서민경제, 미래로 가는 꿈이다"며 "이를 위해 문 후보와 무엇이 공통점이고 무엇이 다른지를 토론하고, 그 바탕 위에서 협력하는 게 저의 꿈"이라며 거듭 단일화 의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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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휘 국제부장

머니투데이 미래산업부(유니콘팩토리) 김성휘입니다. 국회/정당/청와대를 담당했고(정치부) 소비재기업(산업부), 미국 등 주요증시/지정학/국제질서 이슈를(국제부) 다뤘습니다. EU와 EC(유럽연합 집행위), 미국 워싱턴DC 싱크탱크 등을 경험했습니다. 벤처스타트업씬 전반, 엔젤투자, 기후테크 등 신기술 분야를 취재합니다. 모든 창업가, 기업가 여러분의 도전과 열정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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