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24일 천안함 조사 결과에 대한 대국민담화문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발표하게 된 것은 지난 1950년 동족상잔의 비극 6.25, 최근의 천안함 사건을 연관지으며 국가 안보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은 "한반도 현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종합적으로 보여준다는 의미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수석은 "담화문이 발표되는 호국 추모실은 주위에 6.25 전쟁 영웅들의 흉상이 있다"며 "60년 전 6.25라는 비극적인 동족상잔의 참화가 있었는데 60년이 지나서 오늘 우리가 유사한 일을 겪었다는 상징적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 전쟁기념관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 수석은 또 "이같은 비극을 딛고 우리가 60년 뒤 어떤 조국을 만들 것인가라는 것을 염두에 뒀다"며 "곧 다가올 6.25 60주년을 앞둔 상황에서 오늘의 비극에는 책임 추궁과 응징을 하겠지만 이와 별개로 한반도, 남북의 미래에 대해서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