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사면, MB 고뇌에 찬 결단"... 野 "입장 유보"

與 "사면, MB 고뇌에 찬 결단"... 野 "입장 유보"

김선주 박성민 기자
2010.08.12 18:31

한나라당은 12일 8·15특별사면대상에 서청원 전 친박연대 대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노건평씨, 이학수 삼성전자 고문 등이 포함된 것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의 고뇌에 찬 결단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주요 당직자는 이날 오후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이번 사면은 법질서 확립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국민대통합과 경제살리기라는 사면의 기본 취지도 살렸다"고 평가했다.

이 당직자는 "이번 사면으로 기회를 얻은 정·재계 인사들은 철저한 자기반성으로 사회와 국가를 위해 기여해 달라"며 "한나라당은 이번 특별 사면을 통해 국민화합과 통합의 틀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그는 서청원 전 대표의 경우 남은 형기를 면제해 주는 게 아니라 '감형'된 것과 관련, "통합을 고려해 이 대통령이 한 발 나아간 것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친박(친박근혜)계의 한 초선 의원은 "서 전 대표가 건강도 안 좋고 고통스러울텐데 지금 내가 무슨 말을 하기 곤란하다. 말을 꺼내면 괜히 계파갈등만 일으킬 것 같아 조심스럽다"며 극도로 말을 아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과 마찬가지로 공식 논평을 자제하며 신중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노 전 대통령의 친형인 건평씨가 사면 대상에 들어가 정치적인 상징성이 남다른 만큼 오는 13일 오전 당 지도부 논의를 거쳐 공식 입장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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