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국회 국방위원장(한나라당 의원)은 29일 "서해 5도의 전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해병대를 (해군에서) 독립시키는 문제를 면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원 위원장은 이날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연평도 사건을 계기로 정부와 군뿐 아니라 국민적으로 해병대 전력 보강에 대한 인식을 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위원장은 "전력 증강에 필요한 예산이 있다면 국회에서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원 위원장은 김관진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국방부 수뇌부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할 방침"이라며 "가급적 금주 안에 청문회를 마무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원 위원장은 4대강 예산을 대폭 삭감해 국방 예산을 늘리자는 민주당의 제안에 대해 "국방은 국방대로, 경제는 경제대로 필요한 부분에 적절히 배정되느냐가 중요한 것"이라며 "어디 것을 깎아주자 하는 것은 국민들이 하나로 마음을 모아야 때에 국론을 분열시키는 행위가 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