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발]李대통령 "정부 강경의지, 北 도발 억제"

[연평도발]李대통령 "정부 강경의지, 北 도발 억제"

변휘 기자
2010.12.02 11:30

이명박 대통령은 2일 북한 도발에 대한 정부의 강경대응 방침과 관련해 "북한에 대해 정부가 강한 의지를 보여 주는 것은 북한의 도발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억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75차 국민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각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지정학적 리스크를 극복하고 내년 경제성장을 이끌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보고를 받은 후 "지정학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호전적인 집단과 대치하고 있지만 한국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높은 경제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상황이므로 시장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위기발생시 적기 대응 및 신속한 공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매뉴얼을 마련하고 위기관리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내년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성장이다. 경제성장이 있어야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며 "지금까지 추진해온 정책들의 성과가 가시화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국회가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오는 9일까지 반드시 예산안을 통과시켜줘야 한다. 물가안정 속 경기회복 흐름이 장기화 되도록 하기 위해 이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산이 기일 내 통과되고 내년 1월 1일부터 집행이 돼 재정이 상반기 중 55~60% 집행돼야 연말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예산불용액의 낭비적 집행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 참석자는 윤 장관을 비롯해 최경환 지경, 정종환 국토, 맹형규 행안, 이재오 특임 장관과 정호열 공정위, 진동수 금융위원장과 당에서는 고흥길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청와대에서는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관련 수석·실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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