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결과에 대해 "무상급식을 넘어 의료·보육·반값등록금과 같은 당면한 보편적 복지 과제를 실현하라는 준엄한 명령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서울시민들이 오세훈 시장의 무리수에 대해 분명한 심판을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또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사실상 오 시장이 승리한 것"이라고 평가한 것에 대해 "해괴한 논리다. 서울시민이 분명히 가르쳐 줬는데도 아직도 민심을 모르고 있다"며 "한나라당 지도부는 가슴에 손을 얹고 깊이 반성해야 하며 서울시민의 진정한 목소리를 겸허히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한나라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단독 상정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는 "날치기 병이 다시 도지는 것"이라며 "내일 여·야·정 협의체에서 민주당이 제안한 10+2 재재협상안 등을 깊이 있게 다루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선 정책위의장은 "어제 주민투표는 진보와 보수를 넘어 민주당이 추진해 온 보편적 복지가 시대적 요구임을 확인해준 투표"라고 평가하며 "무상보육·의료, 반값등록금에 대한 논의 결과를 오는 29일 발표할 예정인데, 세금을 더 이상 걷지 않고 현재 예산만으로 부자감세를 철회해 실현하는 정책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