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방상수도 내 정수장 중 40%가 만들어진 지 25년이 지난 '노후 정수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해진 한나라당 의원이 18일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정수처리능력 기술진단 결과 전체 467개 정수장 가운데 188개가 개선이 시급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개선 시급 판정을 받은 정수장은 정수처리 능력이 크게 떨어지는데다 병원성 미생물도 제대로 제거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조 의원의 지적이다.
문제는 노후 정수장 188개소 가운데 70%에 달하는 132개소가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이들 지자체 중 대부분은 운영인력이 부족하고 국고지원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조 의원은 "특별시나 광역시와 비교하면 먹는 물에 있어서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정부는 노후 정수장 리모델링 사업에 국비를 지원하는 문제를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