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나경원, 지난 주 이회창과 극비 회동"

김어준 "나경원, 지난 주 이회창과 극비 회동"

뉴스1 제공
2011.10.02 07:55

'나꼼수' 김어준씨 주장…나경원·지상욱 후보간 밀약 가능성도 제기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오른쪽), 지상욱 전 자유선진당 대변인.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오른쪽), 지상욱 전 자유선진당 대변인.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와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총재가 지난주 극비 회동을 했다는 주장이 1일 제기됐다.

딴지일보의 인터넷라디오 방송 '나는꼼수다'(나꼼수)의 진행자인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이날 업로드돼 방송된 나꼼수 21회 방송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지상욱 자유선진당 전 대변인과 나경원 후보간 모종의 밀약 가능성을 제시하며 나 후보와 이 전 총재의 회동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나 후보는 "아직 (방송 내용을) 들어보지 못해 뭐라 이야기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김어준씨는 "제보자로부터 들었다"며 "나 후보가 서울시장 출마를 밝히기 전인 지난주 이회창 전 총재와 서울 여의도 한 빌딩에서 극비 회동을 가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상욱 전 대변인이 나경원 후보와 선거 막판 단일화하거나 나 후보 지지선언을 한 뒤 후보사퇴를 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대한 대가로 나 후보의 현 지역구인 서울 중구를 약속받았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지 전 대변인이 지난해 6.2 지방선거 당시 서울시장에 출마해 2%의 지지율을 얻은 바 있으며 이번 보선이 박빙 승부가 예상돼 그가 2%의 지지율로 캐스팅보트(결정권)를 쥐려 했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시했다.

김어준씨는 21회 방송내용이 공개된 후 뉴스1과의 통화에서 "나 후보와 이 전 총재는 지난주 여의도 모 빌딩에서 만난 것이 확실하다"고 양측의 회동 사실을 거듭 주장하며 "그렇지만 장소와 날짜는 말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앞서 지 전 대변인은 지난달 28일 서울시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나 후보 측과 후보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나 후보는 한나라당으로부터 후보자 추천장을 받고, 범 보수 시민사회 진영의 추대를 받아 출마를 검토하던 이석연 전 법제처장은 공식적으로 출마 포기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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