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측 "박원순 측 양화대교 공사 중단 요구, 오만·독선"

나경원측 "박원순 측 양화대교 공사 중단 요구, 오만·독선"

뉴스1 제공
2011.10.03 17:09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측은 3일 양화대교 구조개선 공사 중단을 주장한 범야권 시민후보 박원순 변호사 측에 대해 "오만과 독선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나 후보 선거대책본부(준비) 대변인실 명의의 논평을 통해 최근 박 변호사 측 송호창 대변인이 서울시의 양화대교 구조개선 공사 중단을 요구한데 대해 "마치 자신이 벌써 시장이 된 것인 양 오만한 태도"라며 이 같이 밝혔다.

나 후보 측은 "현재 공정율 80%에 이르는 양화대교 공사를 중단할 경우 107억원의 예산이 낭비되고 시민들이 교통에 큰 불편을 겪기 때문에 조속한 마무리가 절실하다"며 "박 변호사 측이 지난달 23일 한강 수중보 철거 발언에 이어 양화대교 공사 중단까지 요구하고 나선 건 책임행정에 대한 무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후보 측은 이어 "박 변호사 측의 공사 중단 요구는 정치적 의도로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것이거나 박 변호사가 행정 경험이 전혀 없는 무책임한 아마추어 후보임을 드러낸 것"이라면서 "일을 안 해본 사람이 일을 잘할 순 없으며 불안하고 위태로운 사람에게 서울 시민의 살림을 맡길 순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변호사 측 송 대변인은 지난 1일 논평에서 서울시의 양화대교 구조개선 공사와 관련, "오세훈 전 시장이 한강 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양화대교 공사는 환경파괴는 물론 공공성과 경제성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지적을 안팎으로 받아왔다"며 "서울시 관계자들은 당장이라도 공사 재개 결정을 철회하고 새로 선출된 시장에게 판단을 맡겨야 한다. 이 같은 경고에도 불구하고 공사를 강행할 경우 관계자들은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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