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14일 민주당 입당환영식 진행…'나꼼수'는 계속 출연 희망

'나는 꼼수다(나꼼수)' 진행자인 시사평론가인 김용민 씨가 14일 민주통합당에 입당했다. 민주당은 김 씨를 구속 수감 중인 정봉주 전 의원을 대신해 19대 국회의원 서울 노원갑에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김 씨는 그 동안 출마와 불출마 사이에서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출마 결심으로 싱거울 것 같았던 서울 노원갑이 4.11 총선의 관심 지역구로 떠올랐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김 씨의 입당 환영식을 진행했다. 검은 정장에 녹색 나비넥타이를 메고 등장한 김 씨는 "4월에는 민주당도, 노원구도, 국민도 함께 웃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MB(이명박)정권을 반드시 끝장내겠다"고 입당 소감을 전했다.
한명숙 대표는 "1000만 명의 시민을 매주 만나면서 오늘의 이슈와 시사문제로 대한민국을 뒤흔드는 주인공"이라고 그를 소개한 뒤, "김 씨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입당 환영식에 앞선 이날 새벽 자신이 출연하고 있는 '나꼼수-호외 4편'을 공개하고 서울 노원갑 출마의사를 밝혔다. 그의 출마 결심은 13일 검찰 소환 조사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검찰청사를 나서며 내린 결론은 '어떤 싸움이라도 하겠다, 그리고 이기겠다' 이것 하나였다"며 "우리('나꼼수' 진행자들)에게 가해지는 압박들이 결국은 시민에게 가해질 폭력임을 매일 매일 온몸으로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큰 싸움하러 간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이 정권과 맞장 뜨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의 출마를 우려하는 의견도 적지 않다. 본격적인 선거운동 이후의 '나꼼수' 진행 여부와 정 전 의원이 복귀할 때까지 지역구를 지키기 위한 출마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씨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한 '나꼼수'에 계속 출연하겠다"고 말했으며, 지역구 지키가라는 논란에 대해서는 '나꼼수-호외4편'을 통해 "정 전 의원의 빈자리에서 시작하는 저의 싸움을 고작 지역구 하나 지키는 걸로 여기지는 말아달라. 그 정도로 천박하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