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손수조 차량유세, 야권 SNS 맹비난

박근혜-손수조 차량유세, 야권 SNS 맹비난

김정주 기자
2012.03.17 13:41

부산 사상구에 출마한 손수조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차량 유세를 벌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야권 정치인들이 한 목소리로 비난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오후 부산 사상구 괘법동 손수조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후 홍보차량에 올라타 손 후보와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News1 양동욱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오후 부산 사상구 괘법동 손수조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후 홍보차량에 올라타 손 후보와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News1 양동욱 기자

지난 13일 손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부산을 방문한 박 비대위원장은 손 후보와 함께 홍보차량에 올라타 선루프 밖으로 몸을 빼고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서는 누구든지 자동차를 사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어 선거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일었다.

그러나 선관위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애초에 예정되지 않았던 일이고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여 차량이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서 답례차 손을 흔들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야권의 주요 정치인들은 트위터를 통해 맹비난을 이어갔다.

문성근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은 17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actormoon)에 "선거운동이 되려면 능동적 (선거 개입)목적이 성립해야 하는데 이날 행위를 그렇게 보긴 힘들다"는 선관위관계자의 해석을 지적하며 "그렇지 않아도 제약이 너무 많아 힘든데 제발 모든 걸 너그럽게 판단해주시길!"이라고 밝혔다.

박지원 민주통합당 최고위원(@jwp615)은 박 비대위원장에게 쓴 소리를 던졌다. 그는 "박근혜 위원장 불미스런 후보 공천권 박탈 지당하신 말씀에 박수를 보낸다"면서도 "부산에서 손수조 후보와 차량탑승 행진과 유세는 선거법 위반인 바, 불미스러운 범위에 포함되지 않느냐"고 비난했다.

천정배 민주통합당 의원(@jb_1000)은 "차량탑승 유세에 강력히 대응할 생각이 없느냐"는 한 트위터리안(@salv***)의 질문에 "50년 전 불법으로 탱크 몰고 정부를 전복시킨 이의 DNA가 살아 있다"고 공격했다.

왼쪽부터 차례로 민주통합당 문성근(@actormoon), 박지원(@jwp615), 천정배(@jb_1000) 의원 트위터
왼쪽부터 차례로 민주통합당 문성근(@actormoon), 박지원(@jwp615), 천정배(@jb_1000) 의원 트위터

백찬홍 씨알재단 운영위원(@mindgood)은 "박근혜 위원장도 대망신. 젊은이에게 이상한 것을 가르쳤다"면서 차량이 달리고 있었다는 증거로 동영상을 함께 게재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도덕성 굉장히 중요시하기에 불미스러운 일 생기면 후보자격 박탈하겠다"는 박 비대위원장의 발언을 언급하며 "그렇다면 불법 카퍼레이드를 비롯해 2번이나 선거법을 위반했던 손수조 부터 박탈하셔야지"라고 비난했다.

전우용 역사학자(@histopian)는 "박근혜, 손수조의 카퍼레이드 장면을 보니 1973년 이에리사, 정현숙의 카퍼레이드 장면이 떠오른다"며 "당시 '카퍼레이드'는 박정희 대통령의 '특별배려'였는데 이번 카퍼레이드는 '선관위원장'의 '특별배려'인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트위터리안들도 "박근혜, 손수조 카퍼레이드 동영상을 보니 박정희가 생각났다. 경호원들이 덕지덕지붙은 카퍼레이드. 벌써 대통령이 됐는가 싶어 섬뜩하기까지 했다

"(@1stsa***), "차가 막혀서 손 흔들었다는 것 거짓말이다. 동영상 보니 완벽한 카퍼레이드다"(@jou***)라며 비난을 이어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