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에 출마한 손수조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차량 유세를 벌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야권 정치인들이 한 목소리로 비난하고 나섰다.

지난 13일 손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부산을 방문한 박 비대위원장은 손 후보와 함께 홍보차량에 올라타 선루프 밖으로 몸을 빼고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서는 누구든지 자동차를 사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어 선거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일었다.
그러나 선관위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애초에 예정되지 않았던 일이고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여 차량이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서 답례차 손을 흔들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야권의 주요 정치인들은 트위터를 통해 맹비난을 이어갔다.
문성근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은 17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actormoon)에 "선거운동이 되려면 능동적 (선거 개입)목적이 성립해야 하는데 이날 행위를 그렇게 보긴 힘들다"는 선관위관계자의 해석을 지적하며 "그렇지 않아도 제약이 너무 많아 힘든데 제발 모든 걸 너그럽게 판단해주시길!"이라고 밝혔다.
박지원 민주통합당 최고위원(@jwp615)은 박 비대위원장에게 쓴 소리를 던졌다. 그는 "박근혜 위원장 불미스런 후보 공천권 박탈 지당하신 말씀에 박수를 보낸다"면서도 "부산에서 손수조 후보와 차량탑승 행진과 유세는 선거법 위반인 바, 불미스러운 범위에 포함되지 않느냐"고 비난했다.
천정배 민주통합당 의원(@jb_1000)은 "차량탑승 유세에 강력히 대응할 생각이 없느냐"는 한 트위터리안(@salv***)의 질문에 "50년 전 불법으로 탱크 몰고 정부를 전복시킨 이의 DNA가 살아 있다"고 공격했다.

백찬홍 씨알재단 운영위원(@mindgood)은 "박근혜 위원장도 대망신. 젊은이에게 이상한 것을 가르쳤다"면서 차량이 달리고 있었다는 증거로 동영상을 함께 게재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도덕성 굉장히 중요시하기에 불미스러운 일 생기면 후보자격 박탈하겠다"는 박 비대위원장의 발언을 언급하며 "그렇다면 불법 카퍼레이드를 비롯해 2번이나 선거법을 위반했던 손수조 부터 박탈하셔야지"라고 비난했다.
전우용 역사학자(@histopian)는 "박근혜, 손수조의 카퍼레이드 장면을 보니 1973년 이에리사, 정현숙의 카퍼레이드 장면이 떠오른다"며 "당시 '카퍼레이드'는 박정희 대통령의 '특별배려'였는데 이번 카퍼레이드는 '선관위원장'의 '특별배려'인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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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리안들도 "박근혜, 손수조 카퍼레이드 동영상을 보니 박정희가 생각났다. 경호원들이 덕지덕지붙은 카퍼레이드. 벌써 대통령이 됐는가 싶어 섬뜩하기까지 했다
"(@1stsa***), "차가 막혀서 손 흔들었다는 것 거짓말이다. 동영상 보니 완벽한 카퍼레이드다"(@jou***)라며 비난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