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선교 문방위원장 윤리위 제소키로

민주, 한선교 문방위원장 윤리위 제소키로

박광범 기자
2012.10.18 14:22

"새누리당 한선교 위원장·조해진 간사, 국감 파행 책임지고 사퇴해야"

ⓒ뉴스1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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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문방위) 소속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18일 한선교 문방위원장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키로 했다.

민주통합당 문방위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감사 운영을 계속 파행으로 몰아간다면 한선교 위원장에 대해 국회법 제155조에 의거하여 국회윤리위원회 제소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배재정 민주통합당 의원은 "한 위원장은 양당 간사 합의를 요구하며 의도적으로 민주당의 개회 요구를 회피하고 있다"며 "한 위원장은 본연의 책무를 거부하는 것이 박근혜 후보를 위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한 위원장의 몰상식한 처사를 바라보는 국민은 박 후보를 비난하고, 주려는 표마저 거둬들이고 있음을 명심하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방위원회 새누리당 조해진 간사와 한 위원장은 문방위원회 국정감사 파행의 책임을 지고 즉시 사퇴하시라"며 "국민이 무서워 도저히 사회를 맡을 수 없다면 지금 즉시 국회법(제50조 제5항)에 따라 민주당 간사에게 사회권을 넘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근혜 후보는 국정감사 파행을 유도하여 표를 잃지 않겠다는 한심한 발상을 버리고 즉시 국민이 요구하는 증인을 출석시키고, 국정감사가 정상화되도록 지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세균 의원도 "지금 문방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태는 대한민국 국회에서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여당 출신 위원장이 국감을 방해하고 있다. 집권여당에 의해 의회주의가 파괴되고 유린되는 상황에 대해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문방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MBC의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김재우)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새누리당 소속 문방위원들이 회의장에 출석하지 않고, 한 위원장이 회의 개회를 하지 않아 파행을 거듭했다.

앞서 야당 측 문방위원들은 지난 15일 국정감사에 참석하지 않고, 정수장학회를 항의 방문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여당 간사인 조해진 새누리당 의원은 "(앞선) 문방위 국감이 어느 측의 일방적인 책임으로 파행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고 넘어가야 한다"면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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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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