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이정현 단장이 국민 우롱하더니 오늘은 새누리당이 국민을 바보로 알아"

민주통합당은 1일 대선후보가 중도 사퇴할 경우 선거보조금을 반환하는 이른바 '먹튀방지법'과 '투표연장법'의 일괄처리 논란과 관련, "해괴한 논리로 봉숭아 학당놀이 그만하고 국민을 농락한 이정현을 치든지 박근혜 후보가 책임을 지든지 분명한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용진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어제는 이정현 공보단장이 국민을 우롱하더니 오늘은 아예 새누리당 전체가 국민을 바보로 알고 국회를 우롱하려고 하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법안에서 숫자만 바꾸면 되는 일을 어려운 수학공식 풀어야 하듯 난감해하며 국회 논의를 제안하는 새누리당의 태도가 답답하고 한심스럽다"며 "새누리당이 국회 차원의 논의로 넘기려는 것은 박 후보의 책임을 피하고 자신들의 약속위반을 감추려는 졸렬한 태도"라고 꼬집었다.
이어 "박 후보만 결심하면 될 일을 원점으로 돌려놓고 국민을 우롱하려는 태도에 우리 모두가 허탈하고 분노를 갖게 된다"며 "새누리당의 억지를 수용해 동시처리를 하려고 했으니 박 후보가 결단하면 될 일이다. 국민들은 기다린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오전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와 중앙선대위회의(에서) 박근혜 보이(boy)들이 모여앉아 중구난방 회의한 내용을 듣고 한참 웃었다"며 "온 국민이 새누리당의 두개 법안 동시처리 제안을 문 후보가 전격 수용한 것으로 알고 있는 마당에 자기들끼리 모여 문 후보의 정치공세라는 결론을 내고 박수치고 헤어진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쿠데타세력이 남의 재산 강탈하듯 정치를 하려하고, 유신독재 세력이 국민 억압하듯 억지를 부려대는 박 후보와 새누리당의 태도에 국민들은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