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경 "安, 단일화 않고 새 정치 한다 확약했다"

조용경 "安, 단일화 않고 새 정치 한다 확약했다"

김세관 기자
2012.12.07 13:18

조용경 전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 캠프 국민소통자문단장은 7일 안 전 후보의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전격지지 선언과 관련, "안 전 후보가 진영논리의 어느 한 편에 가담하는 일은 없다고 제게 확언했었다"고 말했다.

조 전 단장은 이날 오전 서울 공평동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늘 간담회가 안 전 후보 장래가 어두워지는 길이고 배신이 될 수도 있는 것을 알지만 기록으로 남길 필요가 있어 이 자리에 임하게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조 전 단장은 "안 전 후보가 처음 시작할 때 단일화 같은 걸 생각하지 않고 무소속 출마를 한다. 낙선하더라도 끝까지 가서 안철수 현상의 존재를 확인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약속을 믿고 나이든 제가 참여를 했지만 시간이 가면서 새 정치는 흔들리고 정권교체가 최고의 목표인 것처럼 변하는 것을 보면서 의심을 가졌다"고 강조했다.

조 전 단장은 "단일화 논리에 말려서 이상한 단일화가 됐다"며 "제3의 방법으로 처음 꿈 꾸셨던 그 길을 걸어가실 걸로 믿고 왔는데 결과는 저희들의 기대와는 전혀 다르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안 전 후보가 3~4차례 정도 단일화 하지 않겠다는 확약을 했었다"며 "사퇴하시기 열흘 전 쯤 마지막으로 그런 뜻을 전해 왔다"고 말했다. 사퇴 열흘 전이면 안 전 후보와 문 후보의 단일화 협상이 치열하게 전개되던 상황이다.

조 전 단장은 "단일화를 하지 않겠다는 것을 전제로 캠프에 들어온 것은 아니지만, 와 보니 (단일화를) 고려하고 계시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안철수 현상이 던지는 메시지는 '정치판을 바꿔라', '이런 식의 정치로는 안 된다'는 것이지 어느 한 쪽에 힘을 몰아주라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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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관 기자

자본시장이 새로운 증권부 김세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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