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열린 제2차 대선 후보 TV토론 이후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지지율이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모노리서치는 지난 11일 전국 성인남녀 10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12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박 후보의 지지율은 47.4%로 지난 6일 이뤄진 직전 조사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문 후보는 45.1%로 2.1%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4.8%포인트에서 2.3%포인트로 좁혀졌다. 이번 조사에서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는 2.2%의 지지율을 보였다.
응답자의 87.1%는 2차 대선후보 TV토론회 후 바뀌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른 후보로 바뀌었다는 응답자는 9.2%로 나타났다.
투표일이 가까이 오면서 투표 가능층은 늘었다.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61.3%로 직전 조사 보다 3.1% 포인트 증가했다. ‘가능하면 투표하겠다’는 소극적 투표층은 2.2% 포인트 증가한 26.1%였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39.3%(직전 조사 대비 0.9%P↓), △민주통합당 37.8%(4.7%P↑), △진보정의당 1.8%(0.8%P↓), △통합진보당 2.2%(1.6%P↑) 순으로 나타났다.
이재환 모노리서치 책임연구원은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 사퇴 후 흩어졌던 야권 지지층이 안 전 후보의 지지선언, 두 차례 TV토론 이후 문재인 후보 지지층으로 결집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초반 지지층이 결집되고 안 전 후보 지지층 일부를 흡수해 지지율을 최고로 올렸지만 추가 상승 요인이 적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일반전화 무작위 임의걸기(RDD) 자동응답(IVR·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98%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