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朴대통령, 소통·대통합 해야"

이용섭 "朴대통령, 소통·대통합 해야"

김경환 기자
2013.02.25 10:20

"당 혁신과 쇄신 위해 당 대표 출마 검토…창당 수준 혁신 위해 정책 전문가 필요"

민주통합당 이용섭 의원은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5년 후에는 박수 받으면서 떠날 수 있도록 소통도 하고 대통합도 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당 혁신과 쇄신을 위해 당 대표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 "성공한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 박근혜 정부가 성공하면 우리 입장에는 조금 심술은 나겠지만 더할 나위 없이 고마운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극우 논란의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 선임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소신인지 고집불통인지 애매하다"며 "실제 나라 주인은 국민이다. 국민을 대신해 임명하는 것이기 떄문에 공직자를 임명할때는 국민의 마음을 헤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소에 얘기했던 대통합이나 소통과는 거리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정부조직법 개편안과 관련, "국회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처리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현재로서는 내일(26일) 처리가 불투명하다. 그렇지만 시간이 없다. 오늘 여야가 합의하고 내일 통과를 바라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고 강조했다.

여당 수정안과 관련, "현재 방통위가 담당하는 방송 광고, IPTV, 뉴미디어, 주파수 규제문제 이런 것을 새누리당은 미래창조과학부로 옮기자는 것인데 민주당은 현재처럼 중앙 행정기관인 방통위에 주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은 이명박 정부의 방송 장악으로 폐해를 뼈져리게 느꼈다. 방송의 생명은 공정성과 독립성이다. 방통위가 5명 위원중 2명을 야당이 선임하는 합의제 기구인데도 방송장악을 하는데 장관이 단독으로 하는 미래부로 가면 중립성이나 독립성이 지켜지겠냐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현 후보자가 인간성이나 품성은 좋은데 우려되는 것은 경제정책에 있어 성장 중심의 전형적인 시장주의자"라며 "지금 시대정신인 양극화 해소를 위한 경제민주화나 보편적 복지를 잘 추진해 줄까 걱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감스럽게도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경제민주화가 약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도덕성이나 경제철학, 혁신성 등은 언론에서 많은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있지 않나"라며 "그걸 바탕으로 인사 청문회에서 철저하게 검증할 것이다. 현 후보자가 과거 접대비 상한제가 소비를 위축시킨다 이런 발언은 조금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조원동 경제수석에 대해서는 "효율이나 경쟁, 성장과 같은 기존 경제 패러다임이나 논리에만 빠져있지 말고 시대 흐름에 맞춰 경제민주화에 무게를 두는 식으로 사고를 바꿔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기 당대표 출마와 관련, "오는 27일 중앙위원회에서 전대 규칙이 결정된다. 이후 제 입장을 밝힐 것"이라며 "다만 민주당이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했던 것은 따지고 보면 수권 능력에 대한 안정성이나 신뢰감을 국민들에게 드리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처럼 오래 정치를 한 거물급 정치인이 아니라 민주당을 창당 수준으로 확실하게 바꾸고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제시할 수 있는 혁신 전문가. 정책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저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은 21세가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살고 있는데 민주당은 아직도 20세기 산업사회적 투쟁이나 견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신뢰를 못받는다. 민주당 정체성부터 시작해 인사, 조직, 의사결정, 행태 등 모든 것을 바꾸자"라고 덧붙였다.

4월 재보선과 관련해서는 "민주당 만의 후보를 내야 한다. 야권 단일화를 하지 않더라도 이길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인물을 내세우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전 후보 측근들의 출마와 관련, "그 캠프에 있는 분들이 결정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그런 것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 민주당이 당 쇄신을 통해 국민의 지지를 받게 되면 신당이 나올 수 없게 될 것이고, 나온다 하더라도 힘을 쓰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이 지금처럼 혁신을 외면하고 전당대회와 지자체 공천권을 갖고 계파 간 싸움이나 하면 새로운 정치에 대한 수요가 있어 신당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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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환 경제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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