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의, 국정원 국정조사 촉구 대국민행동 돌입

진보정의, 국정원 국정조사 촉구 대국민행동 돌입

박광범 기자
2013.06.21 09:56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사진=뉴스1제공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사진=뉴스1제공

진보정의당은 21일 국정원 댓글 의혹과 관련, 즉각적인 국정조사를 촉구하며 국정원 전면 개혁을 위한 대국민 행동에 돌입했다.

노회찬 공동대표와 심상정 원내대표 등 진보정의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으로 온 나라가 큰 충격에 빠져있다. 헌정사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국기문란행위, 민주주의 파괴행위"라며 "우리 국민들은 과거 중앙정보부와 안기부 등 정보기관의 정치개입이 얼마나 큰 폐단을 가져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보정의당은 "대학생들이 시국선언에 나서고 온 국민이 들끓고 있는 것은 정보기관의 정치개입을 막고 민주주의 기본질서를 지키기 위한 정당한 항의"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이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인가. 아니면 귀를 막고 있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집권 초기부터 소통을 거부했던 이명박정부의 전철을 밟을 생각이 아니라면 이렇게 귀를 막고 입을 닫아서는 안 된다"면서 "더 이상의 침묵은 국가정보원의 불법적 대선개입을 용인하겠다는 것이며, 향후에도 해결할 의지가 없다는 것으로 밖에 읽히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주당을 향해 "엄청난 국기문란 사건이 밝혀진 지금 제 1야당 민주당이 더 강력히 싸울 것을 촉구한다"면서 "국회 안에서 새누리당과 벌이는 소극적 힘겨루기만으로는 대통령의 사과를 얻어 낼 수도, 6월 임시국회 안에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노 공동대표는 "윤창중 스캔들 사건 때 (박 대통령이) 신속하게 국민들에게 사과한 것과 비춰본다면 국정원의 불법대선개입사건을 윤창중 사건보다 더 가벼운 것으로 여기고 있지는 않은지 걱정된다"며 "우리는 이미 예고한대로 대통령이 사과가 없기 때문에 오늘 낮 12시 반부터 여의도역 사거리에서 장외집회를 통해 국민과 만나면서 대통령에게 엄정한 처리를 촉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이 이렇게 몽니와 각종 물타기로 국정조사를 흐리려고 한다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을 사태를 초래할 것을 분명히 다시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이 급하긴 급한 것 같다. NLL대화록까지 끄집어내고 있다. 물불을 가리지 않고 맞불을 놔서 정쟁으로 끌고 가고 있다"면서 "국정원 선거개입의 문제를 정쟁의 이전투구장으로 만들어서 국민들의 정치피로감을 자극시키려는 음모정치라고 규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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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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