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정원 이석기 녹취록, 공개불가피"

與 "국정원 이석기 녹취록, 공개불가피"

진상현 기자
2013.08.30 11:51

"국민들,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는 현실이 믿기지가 않을 것"

새누리당은 30일 국정원이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석기 의원 등의 내란 음모 협의 관련 녹취록과 관련해 "이 사건의 중요성을 감안해본다면,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녹취록의 공개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일호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내란음모 및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및 당직자들에 대해 오늘 국정원이 확보한 녹취록 일부가 공개되면서 사건의 실체가 점점 드러나 큰 충격을 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대변인은 "언론에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이 의원은 '60년간 형성했던 현 정세를 무너뜨려야 한다', '거기는(북) 모든 행위가 다 애국적이다. 다 상을 받아야 된다. 그런데 우리는 모든 행위가 다 반역이다. 지배세력한테는 그렇다.'고 말했다고 한다"면서 "또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은 '통신, 철도, 가스, 유류 같은 시설에는 경비가 엄하진 않았다. 전시 이 시설을 파괴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다.'라는 체제 전복 모의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도 주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발언 내용만으로는 과연 이런 말을 대한민국의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한 것인지 귀를 의심하게 할 정도"라며 "모든 국민들이 이런 일이 현재 대한민국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는 현실이 믿기지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녹취된 내용이 공개되면 왜 이 사건이 신속하게 수사되어야 하는지 국민들도 충분히 이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대변인은 "어렵게 지켜온 대한민국의 안위를 통째로 흔드는 일은 다른 어떤 행위보다 엄중하게 수사해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면서 "국정원과 검찰은 이 사건이 나라와 사회에 미치는 파장을 감안하여 신속한 진실 규명에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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