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들어갈때, 나갈때 달라…후안무치 공약파기 정권" 맹비난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박근혜정부의 기초노령연금 후퇴와 관련, "화장실 가기 전과 다녀온 후가 다르다는 말이 있는데 이 정도면 대통령 선거를 화장실 들락거리는 정도로 여기는게 아니냐"면서 "한마디로 '화장실 정권'"이라고 집중 포화를 날렸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시청 앞 광장 '천막당사'에서 열린 '민주·민생 살리기 출정 결의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한길 당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전국순회 장외투쟁 및 원내 24시간 비상체제 돌입에 앞서 결의를 다지기 위해 모였다.
전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대놓고 공약을 파기하고 있다"면서 "경제민주화 파기, 무상보육 파기에 이어 기초노령연금 공약 파기까지 일삼고 있다. 한마디로 박근혜정권은 '공약 파기 정권'"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염치라고는 티끌만큼도 없는 후안무치 공약 파기 정권"이라며 "민주당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민주·민생살리기 24시간 운영 본부(지휘본부)'를 국회 내에 설치하고 9월 정기국회 준비에 들어간다. 전 원내대표가 본부장을 장병완 정책위의장이 부본부장을 맡았다.
또 △국정원·검찰 등 권력기관 대응 및 민주주의 회복(신경민 최고위원) △4대강 사업·원전·자원외교 비리 등 권력형비리 근절(조경태 최고위원) △복지후퇴 저지 및 부자감세 철회(양승조 최고위원) △경제민주화·을(乙)살리기(우원식 최고위원) △언론 장악 근절(박혜자 최고위원) 등 5가지 주요 이슈를 최고위원들이 나눠서 담당키로 했다.
전 원내대표는 "오늘부터 민주당은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정권과의 전면전을 선언한다"면서 "민생을 살리기 위한 전면전이고 민주주의를 살리기 위한 전면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역량과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서 국회에서 민주주의와 민생을 살려낼 것이며 오늘 그 장정의 첫걸음을 내딛게 된다"고 각오를 전했다.
또 "오늘부터 국회를 떠나지 않고 24시간 전천후 국회 투쟁에 들어갈 것"이라며 "민주당 의원들은 철저하게 준비하고 지독하게 검증하며 혹독하게 견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가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에 유영익 한동대 석좌교수를 임명한데 대해서는 "친일 친독재 뉴라이트학자를 신임 위원장으로 내정했다"면서 "최악의 인사이자 막장용 인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전 원내대표는 "교학사 역사왜곡 교과서가 그간 일부 정신나간 뉴라이트 학자가 벌인일이 아니라 그 배후가 청와대라는 사실이 사실상 입증된 것"이라며 "이 모든것을 민주당이 국회에서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