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민주당 홍영표 의원 "보 해체·개방으로 유속 흐름 정상화해야"
4대강 사업에 따른 보 설치로 간암을 유발하는 독성물질인 '독성 남조류'가 증가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보 해체' '보 개방'으로 유속의 흐름을 정상화시키는 방법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홍영표 의원(인천 부평을)은 15일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홍 의원이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온과 기온이 높을수록 남조류 독성물질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조류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은 4대강 보 설치에 따른 체류시간 증가 및 기후변화에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
유해 조류는 간·신경독소를 생산, 상수원에 유해조류가 번성할 경우 수돗물의 수질을 악화시켜 물을 마시는 사람의 건강에까지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환경부는 지난해 여름과 올해 여름, 4대강 유역에 대규모 녹조가 발생하자 '4대강 사업 때문이 아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부족한 강수량과 높은 기온, 상대적으로 긴 일조시간과 영양염류가 원인이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홍 의원은 "녹조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4대강 유역 16개 보를 해체하거나 수문을 항시 열어 물의 흐름이 정상화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