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日 방사능 오염 수산물 100여차례 수입·유통"

식약처, "日 방사능 오염 수산물 100여차례 수입·유통"

김태은 기자
2013.10.15 11:04

[국감]"방사능 검출되도 기준치 이하라는 이유로 시중에 유통"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방사능에 오염된 수산물이 100여차례 검출된 상태로 국내에 수입되고 유통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익중 동국대 의과대학 교수는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일본에서 방사능에 오염된 수산물이 수입됐고 오염된 식품을 국민들이 섭취했다"면서 이 같이 증언했다.

김 교수는 "일본산 수산물을 수입할 때 방사능 측정검사를 하고 국내 시장에 유통됐다"면서 "전체 횟수나 양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1년 반 동안 100여 차례 방사능에 오염된 상태로 수입됐고 유통됐다"고 설명했다.

김혜정 원자력안전위원도 "국내 유통된 일본산 수산물이 2만톤이 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식약처에서 130여 건 방사능이 검출됐고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기준치 이하라는 이유로 시중에 유통돼 일반 국민들이 그대로 섭취했다"고 지적했다.

국내산 수산물은 안전하냐는 질문에는 "식약처가 검사하고 있다고 하나 결과를 공개하지 않아 일반 국민들은 모르고 있다"면서 "안전하다, 안전하지 않다 근거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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