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도로공사 제출 자료, 3일에 한 번 꼴로 고장.. "기기 교체해야"

전국 고속도로 자동 통행권 발행기의 43%가 사용연한이 지난 채 유지되고 있어 발권 장애 등 불편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국토교통위 김관영 민주당 의원은 16일 한국도로공사의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 "현재 고속도로 톨게이트에 설치된 발행기 616대 중 265대(43%)가 사용연한이 지난 채 사용되고 있다"며 "그런데도 최근 3년간 기기 교체 실적은 10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통행권 발행기의 고장 건수는 2009년 5만8000여건, 2011년 7만7000여건, 지난해 8만5000여건으로 집계됐다. 장비 1대 당 연간 고장건수도 2008년 135건, 2010년 153건, 지난해 142건으로 매년 2~3일에 한 차례는 고장이 발생하는 셈이다.
김관영 의원은 "통행권이 (발행기에) 걸리면 운전자가 부득이 차에서 내려야하고 교통체증도 가중된다"며 "장비가 노후할수록 고장이 잦기 마련인데, 도공의 자세가 안일하다"고 지적했다.
또 자동 통행권 발행기 고장 등에 따른 예비통행권 발행건수가 최근 5년간 400만건에 이른다며 "예비통행권은 요금 조작 등 부정사용 우려가 있는 만큼 발행기 교체를 통해 고장률을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