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욱 '참고인 조사'에 "손바닥으로 하늘 가릴 수 없어"…특검해야
민주당 국방위원들과 사이버사령부 대선개입 진상조사단은 19일 '대선 개입이 아니다'라는 국방부 조사본부의 결과에 대해 "수사결과는 거짓"이라며 "청와대 눈치보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재윤·진성준·안규백· 김관진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방부 조사본부는 이날 오전 '군의 정치적 댓글은 있었지만 대선 개입은 없었다'는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들은 "오늘 조사본부의 기만적인 수사결과는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특검을 도입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는 사실을 역설해 주는 것"이라며 "즉각적인 국방부 장관의 사퇴와 특별검사 도입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사이버사령부는 상명하복과 일일상화 보고를 생명처럼 여기는 군대"라며 "사이버 사령부의 3급 군무원이 사령관 등 지휘관 지시 없이 대선에 개입해 불법 정치 댓글을 달도록 지시했다는 것을 어느 국민이 믿겠냐"고 따졌다.
특히 연제욱 청와대 국방비서관이 참고인 조사만 받은데 대해서는 "청와대 눈치보기"라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고 하늘은 가려지지 않는다. 자른다고 잘리는 꼬리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뻔뻔한 박근혜 정권은 1987년 전두환 정권 당시 박종철 열사의 죽음과 관련 '탁하고 치니 억하고 죽었다'고 변명하고 싶겠지만 국민은 더 이상 속지 않는다"라며 "이 정권의 거짓을 결코 용서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