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조원진 與간사 "증인 채택 큰 이견 없다"vs김현미 野간사 "증인 명단 교환하자"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다음달 4일 예정된 국조 청문회를 앞두고 있지만 증인 채택에 이견을 보이는 한편 명단 교환을 하지 못하고 있다. 여당은 증인 채택에 "큰 이견이 없다"고 밝히는 반면 야당은 여당에게 증인채택 협상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위 야당 간사인 김현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5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증인 협상이 전혀 이뤄지고 있지 않다"며 "여당 간사인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은 증인 명단 교환에 성실히 임해달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앞서 합의한 바에 따르면 여야가 필요로 하는 증인을 모두 채택하기로 했다"며 "그러나 새누리당은 원하는 증인에 대한 명단을 교환하지 않고, 야당의 명단만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당 명단을 제출 받아 취사 선택하겠다는 것이라고 김 의원은 주장했다.
김 의원은 "야당은 명단 맞교환을 요구하고 있지만 조 의원은 응답하지 않고 있다"며 "국회가 증인을 축소하려 하고, 자료 제출을 안 하는 모습을 반복하기 때문에 국민들 사이에서 국조 무능론이 나오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국조 기관보고 당시 출석한 현직 기관장 외에 세월호 참사 당시와 후속 조치 당시 기관장이던 이들이 청문회에 출석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기관보고 당시 쟁점 의문을 해소하지 못한 증인들의 재출석을 요구했다. 이는 출석한 이들은 청문회 증인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여당과 대립하는 부분이다.
김 의원은 일반인 증인의 경우 이준석 선장 등 세월호 선원과 청해진해운 관계자, 기관보고 때 출석하지 않은 안광한 사장 등 MBC관계자, 언론 통제 의혹의 이정현 전 홍보수석, 길환영 전 KBS 사장 및 김시곤 전 KBS 보도국장 출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관보고 당시 출석했지만 재출석이 필요하다는 증인에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장수 전 안보실장이 포함됐다. 김 의원은 이어 "사고 발생 직후 7시간 간 대통령의 동선을 답해줄 정호성 청와대 부속실장도 출석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유병언 수사' 실패와 관련해서는 황교안 법무장관과 순천경찰서 관계자들의 출석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까지 여당이 신청을 밝힌 증인은 손석희 jtbc 사장과 MBN 사장뿐"이라며 "모두 채택을 하기로 합의한 만큼 증인 명단을 우선 맞교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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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조 특위 여당 간사인 조 의원은 이날 오전 세월호 특별법 입법 관련 새누리당 대책회의에서 "오늘과 내일 양일간 청문회 증인에 대한 자료를 여야가 교환하기로 했다"며 "특별한 큰 이견이 없고, 28일 오전까지 일반 증인에 대해 채택하기로 김현미 의원가 협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조 의원은 이 자리에서 "세월호 참사 오보와 관련해 MBN사장과 다이빙벨 투입 관련해 손석희 jtbc사장을 증인으로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