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지금은 의총 열 때 아냐…유승민 생각할 시간 줘야"

김무성 "지금은 의총 열 때 아냐…유승민 생각할 시간 줘야"

이미영 기자
2015.06.30 09:02

[the300]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와 관련한 긴급 최고위원회를 마친 뒤 브리핑을 하기 위해 당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와 관련한 긴급 최고위원회를 마친 뒤 브리핑을 하기 위해 당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스1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30일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를 논의하는 의원총회를 이날 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이 '당에서 의총을 요구한다'고 하자 "우리 정치인들은 정치적으로 풀어야 한다. 세력대결이나 정면충돌 같은 것으로 가면 안 된다"며 "정치적 절충을 통해 풀어야 한다고 생각해 지금은 (의총을 열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지난 29일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고 유 원내대표의 거취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친박계 의원들의 사퇴 압박에도 "최고위원들의 말씀을 잘 들었고, 잘 생각해 보겠다"고 답했다.

친박계 의원들은 일단 유 원내대표의 결정을 기다려 보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당 지도부 사이에는 '의총은 당 분열을 극대화할 것'이란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김 대표는 또 "유 원내대표도 우리나라의 중요한 정치 지도자 중 한 분인데, 본인의 생각과 고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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