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간 연구자 보상금 격차 최대 6113배

출연연 간 연구자 보상금 격차 최대 6113배

류준영 기자
2015.09.17 10:07

[2015 국감]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기술료 배분 양극화 줄일 제도개선 필요"

17일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을 대상으로 열린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선 '연구원 간 기술료 보상금 격차'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출연연 간 기술료 수입 연구자 보상금 규모가 크게는 6113배까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뿐만 아니라 같은 기관 안에서도 연구원 개인별로 기술료 보상금 격차가 커 양극화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미방위 소속 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로부터 받은 '2011~2015년 미래부 소관 출연연구원 연구자 보상금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총 611억 3000만 원의 기술료를 연구원들에게 성과보상금으로 지급했다. 세계김치연구소는 1000만 원의 성과보상금을 연구원들에게 지급했다.

최근 5년간 두 기관 간의 연구자보상금 규모 격차는 약 6113배에 달한다고 최 의원은 밝혔다.

ETRI에 이어 두 번째로 연구자 보상금이 많은 기관은 생산기술연구원으로 5년(2011~2015년) 동안 연구자 보상금으로 137억 8000만원을 지급했다. ETRI와의 보상금 지급액 격차는 473억 5000만 원이다.

같은 출연연 안에서도 기술료 보상금 분배액은 큰 차이를 보였다.

ETRI는 5년(2011~2015년)간 총 611억 3000만 원을 9762명의 연구원에게 기술료 성과보상금으로 배분했다.

전체 보상금 수령 연구원 중 8522명(87.3%)이 1000만 원 미만의 보상금을 받았고, ETRI 연구원 중 45명(0.5%)은 1억 원 이상의 보상금을 받았다. 45명이 받은 기술료 보상금은 총 145억 원으로 ETRI의 5개년 전체 기술료(611억 3000만 원)의 23.7%에 해당한다.

문 의원은 "지나친 보상금 격차는 위화감을 조성해 대다수 연구자의 연구의욕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현행 기술료 배분의 양극화 문제를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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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영 기자

·머니투데이 유니콘팩토리(미래사업부) 차장 ·한국과학기자협회 이사 ·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 석사 졸업 ·한양대 과학기술정책대학원 박사과정 ·2020년 대한민국과학기자상 ·(저서)4차 산업혁명과 빅뱅 파괴의 시대(공저, 한스미디어) ■전문분야 -벤처·스타트업 사업모델 및 경영·홍보 컨설팅 -기술 창업(후속 R&D 분야) 자문 -과학기술 R&D 정책 분야 컨설팅 -과학 크리에이터를 위한 글쓰기 강연 -에너지 전환, 모빌리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자문 -AI시대 기술경영 및 혁신 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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