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남 "김무성 사돈업체 봐주기" vs 김종훈 "팩트 왜곡"

김제남 "김무성 사돈업체 봐주기" vs 김종훈 "팩트 왜곡"

이현수 기자
2015.10.06 11:28

[the300][2015 국감]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김제남 정의당 의원/사진=뉴스1
김제남 정의당 의원/사진=뉴스1

김제남 정의당 의원이 6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사돈이 운영하는 업체 NK의 위조 원전부품 '봐주기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에 항의하는 새누리당 의원들과 마찰을 빚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서 "NK는 성능이 위조된 불꽃감지기 납품 등에도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고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NK가 사돈관계에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종훈 새누리당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국정감사는 비리 의혹을 제기하고 바로잡는 기능이 있다고 인정한다"면서도 "그런 절차에서 중요한 것은 팩트"라며 김제남 의원이 준비한 시각물을 지적했다.

김종훈 의원은 "좀 전의 시청각 자료는 팩트를 넘어서는 만화의 경지"라며 "방송중계가 되는 상황에서 하지 않은 말을 만화식으로 엮은 것은 국민 인식을 왜곡할 위험이 다분하다"고 말했다.

김제남 의원은 "여기는 국감장이고 제가 제 판단과 팩트를 갖고 자료를 만든다"며 "여기는 훈계를 하는 자리가 아니다"고 김종훈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후 여당 의원들의 고성이 이어졌지만 노영민 산업위원장의 제지로 추가 의사진행 발언은 나오지 않았다.

한편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김제남 의원의 지적에 "경찰수사는 수사대로 하는 것이고, 의혹에 대해선 별개로 현 규정상으로 제재를 가할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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