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국민의당 총선연기 주장…"워낙 뜻 밖이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노동시장개혁 5대법안(노동5법)' 중 '기간제법 개정안'을 제외하고 논의할 수 있다고 한 것과 관련, "마치 흥정하듯 '하나 깎아줄게, 하나는 통과시켜 달라'는 것은 안 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당 관계자들과 비공개 회의를 진행한 후 기자들과 만나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극심한 임금 격차를 해소하는 방안 없이는 비정규직을 늘리는 법에 찬성하기 어렵다"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표는 최경환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유일호 신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날 자신을 방문해 노동법 협조를 요청한 데 대해 "법안 내용을 서로 열어놓고 논의가 돼야 하는데, (정부는) 그저 통과 시켜 달라며 일방적으로 비판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당이 선거구 획정 지연의 이유로 4·13 총선을 연기하자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워낙 뜻 밖의 주장이라 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표는 14일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던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반박 기자회견을 연기하고 이날은 서면 담화를 내는 것으로 대체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