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선거구 획정으로 예비후보자들 한숨 돌려


선거구 획정안을 담은 선거법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정치권은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들어갈 전망이다. 총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공천장을 놓고 여의도 정가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국회는 전날(2일) 본회의를 열어 선거구 공백 62일, 선거전 42일만에 선거구 획정안을 담은 공직선거법을 처리했다. '앓던 이' 같던 선거구 획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여야의 신설 지역구의 공천자 공모 등을 포함해 공천작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관심이 쏠리는 것은 현역의원들의 '컷오프' 규모와 이른바 전략공천이다.
새누리당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지도가 떨어지는 현역의원들을 집중 검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은 "무조건 자르겠다는 것이 아니라 일단 집중 심사를 하겠다"며 확대해석에 선을 그었지만 사실상 컷오프 대상자 선별작업 중인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오전 박종희 공관위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사전여론조사 결과 몇군데가 보인다는 언급을 해 이런 관측에 힘을 더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날 공관위를 열고 현역의원 자격심사, 우선추천 지역 선정등을 놓고 추가논의를 이어간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문희상 의원등을 포함한 현역의원 컷오프 대상자를 발표했고 강기정 의원의 지역구 등을 전략공천지로 검토하면서 사실상 2차 컷오프를 진행 중이다. 한편에서는 전략공천도 서두르고 있다. 전날 전현희 전 의원을 서울 강남을에 전략공천 하는 등 1차 전략공천 명단을 발표했다.
여야가 공천자 선별 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여의도 정가에서는 공천과 관련된 각종 소문까지 돌면서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다. 최근 새누리당에서는 40인의 살생부 명단으로 인해 김무성 대표가 유감을 표명하는 일도 있었다.
한편, 선거구 획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선거구 공백으로 발생했던 혼란들도 곧 해소될 전망이다.
가장 시급한 것은 지역구가 바뀐 예비후보자들의 선거구를 다시 등록하는 것이다. 지역구가 바뀐 예비후보자들은 바뀐 지역구에 등록을 해야만 선거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하루가 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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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 선거법 부칙에는 법 공포후 10일 이내에 지역구가 변경된 예비후보자들에 한해서 종전 선거구가 일부 또는 전부 포함된 새로운 선거구에서만 가능하다. 선거법이 정부로 이송되고 공포되는데 일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여 이르면 다음주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거관리위원회도 오는 14일까지 최종확정하게 돼 있는 재외선거인명부 작성 등 선거일정 진행에 한숨을 돌리게 됐다.
한편 오는 22일부터는 선거인 명부를 작성과 군인등에 대한 선거 공보를 발송이 시작되며 24일부터는 후보자등록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