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현대차 아산 스마트 공장 방문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사내하청 근로자도 지속적으로 근로하고 있다면 정규직으로 채용해 고용이 안정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을 방문, 전날 타결된 현대차의 사내하청 근로자 채용 합의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이 같이 말했다. 전날 현대차 비정규직(사내하청) 노조는 표결을 통해 내년까지 2000명의 사내하청 근로자를 정규직로 채용하는 내용의 특별채용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현대차 사내하청 문제는 11년만에 완전히 해결됐다.
이날 박 대통령이 "스마트 공장 도입으로 인해 일자리가 줄어들지 않는냐"고 묻자 이상훈 공장장은 "자동화 수준이 높아지면 장비운영 등에 새로운 인원이 필요하고, 기업 경쟁력 제고로 고용을 유지하기도 용이하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은 "스마트 공장은 디지털 디자인,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3D(3차원) 프린팅 등 ICT(정보통신기술)을 제품 설계와 생산 공정에 적용함으로써 1대 1 맞춤형 생산을 가능케 하는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며 "현대차 아산 공장은 그동안 현대차의 생산 노하우가 집적된 최고 수준의 스마트 공장으로서 미래의 스마트 공장이 나갈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는 수백개의 부품 협력업체에 대해 지금도 스마트 공장 보급을 지원 중이지만 앞으로도 지원을 확대해 현대차의 스마트 공장 모델이 협력업체는 물론 다른 산업에도 확산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박 대통령은 "구글 등 IT(정보기술) 업체와 각국의 자동차 업체들이 자율 주행자동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개발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지만 우리의 자동차와 IT(정보기술) 산업의 경쟁력, 우수한 인재들을 볼 때 산학연이 기술개발에 함께 노력하고, 협력업체들이 적극 참여한다면 충분히 이들과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4차 산업혁명이 진행 중인데 정부도 어제 '지능정보사회 민관 합동간담회'에서 밝혔듯 인공지능(AI)과 스마트공장 관련 기술개발과 인프라 구축 및 보급 확산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수소전기차와 관련, "수소 버스 개발과 시범 운행을 조속히 완료해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우리의 우수한 기술력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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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에 대해 박 대통령은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분야로 구글 등 세계적 업체들이 자동차 개발에 뛰어들고 있어 앞으로 정부는 AI와 스마트 공장 등 기술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지원해 새로운 자동차 개발에서도 글로벌 업체에 뒤지지 않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개발차량에 대한 소개를 들은 뒤 현대차가 제주도에서 열리는 전기자동차박람회에서 처음 소개하는 아이오닉 전기차에 시승해 현대차 홍보관에서 의장공장까지 이동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