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국방부 "사드 배치시 필요 조치 고려" 군사대응 시사

中국방부 "사드 배치시 필요 조치 고려" 군사대응 시사

장시복 기자
2016.07.09 21:03

[사드배치](상보)

사드 배치 결정이 난 지난 8일 주한중국대사관 입구/사진=뉴스1
사드 배치 결정이 난 지난 8일 주한중국대사관 입구/사진=뉴스1

한·미 양국의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공식 발표가 나오자 중국이 "필요한 조치를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군사적 대응까지 시사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9일 중국중앙통신에 따르면 양위쥔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8일 밤 담화에서 "한·미 양국과 관련한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치'의 의미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으면서도 "그 목적은 국가의 전략적 안보와 지역의 전략적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일각에선 중국 국방부가 강력한 항의 표시 차원에서 미사일 부대 전진 배치 등 군사적 대응 조치까지 염두에 둔 발언을 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중국 외교부도 8일 사드 배치 발표 30분 만에 '반대' 성명을 내놓은 바 있다. 성명은 총 11개 문장으로 짧았지만 '강렬한 불만(强烈不满)', '단호한 반대(坚决反对)' 같은 직설적인 표현들이 담겼다. 이런 표현은 간단명료한 외교부 성명에서는 좀처럼 쓰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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