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朴 독대때 개헌 건의, 단임제 한계론이 대세"

이정현 "朴 독대때 개헌 건의, 단임제 한계론이 대세"

우경희 기자
2016.10.24 11:28

[the300]"개헌은 의지문제, 공감대 형성되면 시간제약은 문제 안돼"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17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마친 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16.10.2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17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마친 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16.10.2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개헌추진과 관련해 그간 지속적으로 교감해왔다고 밝혔다. 개헌 방식에 대해서는 "국회 논의와 국민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하면서도 "5년 단임(에 대한 개헌)이 대세"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4일 오전 박 대통령의 '개헌' 시정연설 직후 국회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은 대선후보 당시부터 5년 단임제에 대한 개헌이 필요하다고 일관되게 말해 왔다"며 "내가 당 대표 되고 나서 처음 청와대에서 회동했을때 독대 시간에도 개헌을 건의말씀 드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 뒤에도 여러차례 개헌에 관한 의견교환이 있었고, 저는 일관되게 개헌에 대해 건의를 드려왔다"며 건의 내용에 대해서는 "특정 정권이나 정당, 정치인 위주의 개헌은 맞지 않고 국민공감대가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국민헌법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이날 시정연설에서 개헌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2017년 체제를 출범시키기 위한 정부 내 개헌 조직을 출범하는 등 실무적인 작업에 곧바로 들어가기로 했다.

이 대표는 "개헌은 정치적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문제이며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개헌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정치인, 정치집단, 세력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개헌 방식으로는 중임제 개헌에 무게를 뒀다. 이 대표는 "결론을 내놓고 몰아가는것 보다는 국회 논의와 국민 공감대 형성이 먼저"라면서도 "192명의 국회의원이 개헌 추진에 서명하고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70% 이상이 5년 단임의 한계를 얘기하고 있는 만큼 이것이 어쨌든 국민도 국회도 대세라고 말씀 드릴 수 있겠다"고 말했다.

현 정부 내 개헌 완수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이 대표는 "개헌 완수는 의지의 문제이며 정치권과 국민 여론이 어느정도 형성된다고 한다면 시간적인 부분은 제약요인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개헌의 현실적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 대표는 최순실 게이트를 덮기 위한 이른 개헌론 제기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그 문제는 수사에 넘겨졌고 수사결과를 본 후 만족을 못하면 재정신청이나 특검도 할 수 있다"며 "지난 국감기간동안 다 팽개치고 여기 매달렸다가 국민에 F학점을 받았는데 여기 또 매달린다면 국민들이 실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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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희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 the300 국회팀장 우경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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