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박근혜 대통령이 '비선실세' 논란에 휩싸인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씨에게 국정 자료들을 사전에 검토 받은 데 대해 25일 대국민사과를 한 가운데 청와대는 후속 조치 여부에 대해 함구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춘추관에서 기자들로부터 '박 대통령의 사과 이후 후속 조치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
최씨가 국정 자료 뿐 아니라 박 대통령의 의상 등 다른 분야에서도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의혹들 하나 하나에 다 말씀드릴 순 없다"며 "말씀 드릴 부분이 있으면 말씀 드리겠다"고 했다.
여당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탈당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정 대변인은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전날 대국민사과에서 "저로서는 좀 더 꼼꼼하게 챙겨보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한 일"이라며 모든 책임을 참모진이 아닌 자신에게 돌렸다. 연설문 유출에 연루된 참모진에 대해 문책성 조치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시사한 발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