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장 이완영 쪽지 빈축 "정몽구·손경식·김승연 일찍 보내주는 배려를"

청문회장 이완영 쪽지 빈축 "정몽구·손경식·김승연 일찍 보내주는 배려를"

배소진 기자
2016.12.06 14:22

[the300]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성태 위원장이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에게 건네받은 쪽지를 읽고 있다. 이날 이 의원은 '정몽구, 손경식, 김승연 세 분은 건강진단서 고령 병력으로 오래 계시기에 매우 힘들다고 사전 의견서를 보내왔고 지금 앉아 계시는 분 모습을 보니 매우 걱정됩니다. 오후 첫 질의에서 의원님들이 세 분 회장 증인에게 질문하실 분 먼저하고 일찍 보내주시는 배려를 했으면 합니다'라고 적은 메모를 건넸다. 이번 청문회는 대기업 회장들이 동시에 청문회에 출석하는 유례없는 상황이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사진=뉴스1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성태 위원장이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에게 건네받은 쪽지를 읽고 있다. 이날 이 의원은 '정몽구, 손경식, 김승연 세 분은 건강진단서 고령 병력으로 오래 계시기에 매우 힘들다고 사전 의견서를 보내왔고 지금 앉아 계시는 분 모습을 보니 매우 걱정됩니다. 오후 첫 질의에서 의원님들이 세 분 회장 증인에게 질문하실 분 먼저하고 일찍 보내주시는 배려를 했으면 합니다'라고 적은 메모를 건넸다. 이번 청문회는 대기업 회장들이 동시에 청문회에 출석하는 유례없는 상황이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사진=뉴스1

국내 재벌그룹들의 미르·K스포츠재단 대가성 지원 의혹을 추궁하기 위한 청문회에서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일부 재벌 총수들의 건강을 염려하는 듯한 내용의 쪽지를 위원장에게 건네는 장면이 포착돼 빈축을 사고 있다.

6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 여당 간사인 이 의원은 청문회 도중 한 장의 쪽지를 김성태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쪽지에는 '정몽구(현대차그룹), 손경식(CJ그룹), 김승연(한화그룹) 세 분은 건강진단서 고령 병력으로 오래 계시기에 매우 힘들다고 사전 의견서를 보내왔고 지금 앉아 계시는 분 모습을 보니 매우 걱정됩니다. 오후 첫 질의에서 의원님들이 세 분 회장 증인에게 질문하실 분 먼저하고 일찍 보내주시는 배려를 했으면 합니다'라고 적혀 있다.

올해 79세로 이날 증인 중 최고령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2009년 초 심장질환으로 큰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국회 인근에 의료진과 구급차도 대기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경식 CJ그룹 회장도 77세로, 올해 폐암수술을 받은 전력이 있으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건강문제로 장시간 앉아있기 어렵다는 입장을 사전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는 이들 세 총수 외에도 구본무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 8명의 총수가 대거 증인으로 출석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인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과 함께 뒷줄에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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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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