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6% "대기업·고소득자 증세 찬성"-리얼미터

국민 86% "대기업·고소득자 증세 찬성"-리얼미터

우경희 기자
2017.07.24 09:30

[the300]

국민 507명(응답률 4.9%)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 10명 중 9명이 대기업과 고소득자에 대한 증세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조사한 결과 매우찬성이 71.6%, 찬성하는 편이이 14.0%로 찬성한다는 의견이 총 85.6%였다. 매우 반대는 4.1%, 반대하는 편은 5.9%로 반대 의견의 10%에 그쳤다.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연간 이익 2000억원이 넘는 대기업과 연소득 5억원이 넘는 고소득자에 대해 법인세율과 소득세율을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조사 결과 직업별로 찬성률이 가장 높은 직군은 사무직으로 찬성이 91.3%에 달했다. 반면 가정주부는 찬성이 77.9%로 상대적으로는 낮았지만 역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념별로 보면 진보층에서 91.6%가 증세에 찬성한 가운데 스스로 보수층이라고 답한 응답자층에서도 72.6%가 찬성해 상당히 높은 수준의 찬성률을 나타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95.0% 찬성으로 가장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 60대 이상은 73.2%로 가장 낮았지만 역시 찬성이 우세였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이 97.3% 찬성을 기록하며 가장 찬성률이 높았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69.5%만 증세에 찬성했다. 무당층이라고 답한 응답자 중에는 66.8%가 증세에 찬성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와 인천지역이 88.9%로 가장 찬성률이 높았다. 반면 보수세가 강한 부산과 경남, 울산에서는 78.1%만 증세에 찬성했다. 상대적인 차이가 있었을 뿐 고르게 대기업과 고소득자 증세에 찬성하는 추세가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32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최종 507명이 응답해 4.9%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을 혼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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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희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 the300 국회팀장 우경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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