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바른미래당 의원 "의원실 점거한 한국당 의원들 112에 신고도"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이 감금상태를 주장하며 "필요하면 창문을 뜯어서라도 나가야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채 의원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의 창문 틈으로 기자들과 대화에 나서 "완전히 소파로 (막아) 문을 열 수도 없고 밖에서 밀어서 열 수도 없이 감금된 상태다"며 "바른미래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사개특위 관련법을 논의중인데, 저도 참석해야하는데 회의도 안되는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채 의원은 "경찰과 소방에 감금을 풀어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채 의원은 "국회에서 이런 무력행사하지 않도록 선진화법이 만들어졌는데 오늘 같은 일은 굉장히 우려스럽고, 과거 퇴행하는 모습에 안타깝다"며 "지금이라도 감금 해제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이날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바른미래당 몫의 위원을 '반대파' 오신환 의원에서 '찬성파' 채이배 의원으로 사보임(상임위·특위 의원 교체)하는 안을 허가하면서 점거 사태가 본격화됐다.
한국당 의원들은 후임인 채이배 의원실 점거에 나섰다. 채 의원이 사개특위 회의에 참석해 공수처 설치법 등 패스트트랙 지정 의결에 찬성하지 못하게 저지하기 위해서다.
점거 중인 의원은 박성중, 정갑윤, 김정재, 여상규, 민경욱, 송언석, 이양수, 김규환, 이은재 의원 등 10여명이다. 채 의원이 사무실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의원실에서 진을 치고 있는 상태다.
채 의원은 오후 1시 10분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사무실을 항의 방문해 점거하고 있다’면서 직접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