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베트남 정상회담… "에너지·인프라 전략적 경협 강화"

韓-베트남 정상회담… "에너지·인프라 전략적 경협 강화"

하노이=김성은 기자, 이원광 기자
2026.04.23 04:25

오늘 호찌민 도시철도 공급계약
열처리가금육 상호수출 첫 합의

이재명 대통령과 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이 22일(현지시간) 하노이 주석궁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노이(베트남)=뉴스1
이재명 대통령과 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이 22일(현지시간) 하노이 주석궁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노이(베트남)=뉴스1

베트남을 국빈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또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에너지·인프라 분야에서 전략적 경제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양국은 2030년까지 교역규모를 946억달러에서 1500억달러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럼 서기장과 하노이의 주석궁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오늘 회담에서 양국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교역·투자협력을 더욱 호혜적으로 발전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의 만남은 지난해 8월 럼 서기장의 국빈방한 이후 8개월 만이다.

이 대통령은 "이번에는 제가 베트남 새 지도부 출범 후 첫 국빈으로 방문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베트남은 한국의 3위 교역·투자국이고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으로 한국은 베트남의 '2045년 고소득 선진국 진입' 비전실현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담의 주요 성과에 대해선 "에너지·인프라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며 "최근 중동 상황에서 비롯된 공급망 불안정성 속에서 에너지안보 강화와 공급망 안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인프라 협력과 관련, 이 대통령은 "내일(23일) 호찌민시 도시철도에 대한 한국의 철도차량 수출계약이 체결될 것"이라며 "이번 계약이 베트남의 철도인프라 개선에 기여하고 대형 교통·물류인프라 사업에서 양국의 협력확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최초로 열처리가금육 상호수출에도 합의했다. 아울러 식품, 의약품, 화장품, 의료기기 안전성 협력을 포함해 지식재산 분야 등에서 협력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AI(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디지털, 기후변화·환경, 문화·교육 등 미래지향적인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럼 서기장은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기 위해 한국 정부의 대북 대화협력 재개의지를 높이 평가하며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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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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