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발견 못한 채 수색 끝나…외교부 “수색·구조 지속 독려할 것”

유럽 지중해에서 크루즈를 타고 여행하던 한국인 여성이 새벽 시간 바람을 쐬기 위해 나갔다가 선박에서 추락해 실종됐다.
외교부는 10일 “현지시간 8일 오전 5시30분쯤 지중해 메노르카 인근 해역을 항해 중이던 크루즈 선박 ‘노르웨이지언 에픽호(Norwegian Epic)’에서 남편 등 일행과 함께 여행 중이던 63세의 한국인 여성이 선박에서 추락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당 크루즈는 프랑스 남부 칸에서 출발해 스페인 마요르카 섬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외교부는 “현지 구조당국은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한 상태이며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크루즈선 선사인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은 트위터를 통해 "당국이 신고를 받고 출동해 수색·구조 작전에 나섰지만 이 여성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며 "수색 작업은 이제 중단됐으며 애석하게도 (실종된) 고객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외교부는 “주바르셀로나총영사관은 사고 인지 즉시 담당 영사를 현장에 급파해 스페인 관계당국의 구조상황을 파악하고, 우리 해양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스페인 해난구조센터(MRCC)에 신속하고 지속적인 실종자 수색·구조 작업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담당 영사는 경찰당국과 함께 객실 현장을 방문, 확인하고 CCTV 영상 확인 및 실종자 휴대폰 검사 등 추락 상황을 조사했다”고 덧붙였다.
미겔 치콘 마요르카섬 해양수색구조대장은 NBC와의 인터뷰에서 "CCTV를 확인한 결과 실종 승객은 새벽 5시쯤 사라졌다"며 "수색 과정에서 헬리콥터와 군용기, 구조선 등이 투입됐다"고 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배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향했고 다음 날 아침에도 수색 작업이 실시됐으나 실종 여성을 발견하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외교부는 “본부와 주바르셀로나총영사관은 스페인 관계기관을 통해 수색·구조 작업을 지속 독려하는 한편, 크루즈 선에 동승했던 가족 등 일행에 대해 필요한 영사조력을 적극 제공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