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우디 회담, 아람코 7조원 규모 후속투자 결정

한-사우디 회담, 아람코 7조원 규모 후속투자 결정

최경민 기자
2019.06.26 15:56

[the300]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본관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알-사우드(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확대 회담을 하고 있다. 2019.06.26.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본관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알-사우드(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확대 회담을 하고 있다. 2019.06.26. [email protected]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회담을 가졌다.

회담에서 사우디 아람코(석유공사)는 에쓰오일(S-OIL)과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총 60억 달러(약 7조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사우디 아람코가 개발한 TC2C(Thermal Crude to Chemicals, 원유를 석유화학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를 포함한 프로젝트다.

양측은 원자력 에너지의 평화적 이용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협력을 강조했다. 사우디는 사우디 최초의 상용원전 사업의 입찰에 대한민국이 계속 참여한 것을 환영했다.

또 양국의 경제 협력 수준 및 교역 규모 등을 감안할 때 상호 투자를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여지가 매우 크다는데 주목하고, 호혜적 투자가 지속적으로 창출될 수 있도록 상호 투자 가능성을 적극 모색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사우디가 진행 중인 △네옴(NEOM) 프로젝트, △홍해 프로젝트, △키디야(Qiddiya) 엔터테인먼트 신도시 건설 등 대규모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사우디 비전 2030'에 대한 대한민국 정부의 지지를 확인했다. 양측은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를 통한전략적 파트너십 강화가 상호이익이 된다는 확신을 재확인했다.

서울과 리야드에 비전 오피스(Vision Realization Office) 개설 등과 같은 노력을 통해 한-사우디 비전 2030 파트너십의 실현을 위한 협력을 가속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협력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신산업 분야로 다변화하고 확대해 나가는 것에도 합의했다. 특히 양측은 친환경 자동차, ICT(정보통신기술), 5G(세대) 등 미래지향형 첨단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양국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사우디는 △세계 시장 내 안정적인 원유 공급을 보장하고 △대한민국의 원유 및 석유 제품 수요를 충족하며 △공급 교란 상황으로 인한 부족분을 대체한다는 약속을 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내 투자, 특히 에너지, 정유 및 석유화학 분야의 투자 추진에 대한 사우디 측 관심을 평가했다. 이러한 관심은 최근 사우디 아람코의 현대 오일뱅크 정유 공장 투자와 SABIC과 SK 간 석유화학 합작투자로 이어졌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현대 중공업의 라스 알 카이르 지역 킹 살만 조선소 건설 참여 등'사우디 비전 2030' 내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 기업의 기여를 언급하며, 사우디 내 한국의 투자 건수 증가 및 관련 파트너십을 평가했다.

문 대통령과 무함마드 왕세자는 양측 간 합의 사항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한-사우디 간 공동위원회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 등 기존 고위급 소통 채널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특히 올해 신설된 차관급 국방협력 위원회를 통해 국방 분야 협력도 더욱 증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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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민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최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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