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2차 전세기 출발…교민 대부분 귀국 가능(종합)

오늘 밤 2차 전세기 출발…교민 대부분 귀국 가능(종합)

권다희 기자
2020.01.31 19:58
 중국 우한 거주 한국 교민 수송에 투입된 전세기가 도착한 31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서 교민들이 활주로에 내리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중국 우한 거주 한국 교민 수송에 투입된 전세기가 도착한 31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서 교민들이 활주로에 내리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및 인근 지역 교민을 귀국시키기 위한 두번째 전세기가 31일 밤 중국으로 출발한다. 2차 전세기로 귀국을 희망하는 우한교민 대부분이 귀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포 8시45분 출발…"첫날보다 빠른 귀국 추진"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4시께 "중국 정부가 전세기 운항 허가를 냈다"면서 전날 1차 전세기 출발시간과 같은 이날 오후 8시45분 2차 전세기가 김포공항을 출발한다고 밝혔다. 항공기는 전날 우한을 다녀온 대한항공 보잉 747-400 여객기가 방역 후 재투입된다.

2차 전세기에 동승하는 신속대응팀팀장 이상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은 탑승 전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 중점적으로 할 일은 1차보다는 검역절차 등이 조금 더 빨리 진행되도록 해서 좀 더 안전하고 신속하게 (교민들이) 귀국할 수 있도록 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우한 공항에서) 중국 현지시간 1일 오전 2시45분(한국시간 오전 3시45분) 출발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계획대로라면 2차 전세기는 현지시간 이날 오후 10시반께 우한 톈허공항에 착륙한다. 이후 중국 및 한국 의료진의 검역을 거쳐 우한에서 현지시간 2시45분 출발, 김포공항에 한국시간 오전 6시~6시30분께 돌아오게 된다.

 31일 오전 검역 관계자들이 서울 김포국제공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항공편으로 돌아온 교민들의 검역 마친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31일 오전 검역 관계자들이 서울 김포국제공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항공편으로 돌아온 교민들의 검역 마친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2차 전세기로 남은 교민 대부분 귀국 목표"

약 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전세기로 귀국을 희망하는 교민 대부분이 되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약 720명이 탑승을 희망했고, 이 중 368명이 1차 전세기로 이날 오전 귀국했다.

이상진 실장은 "이번 2차 임시항공편 투입을 통해 지금 우한에 남아 계신 교민과 유학생 거의 대부분을 한국에 귀국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며 "예정된 인원은 다 들어올 수 있다"고 했다.

이 실장은 우한에서 입국하는 교민 수는 "대략 350명 정도로 예상돼 있지만 정확한 건 현지 사정에 따라 조금 달라질 수 있다"며 "전날 중국 당국에 의해 1명이 못 오는 경우가 있었고 생각이 달라지는 분들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차 전세기엔 우한시 외곽지역 거주 교민들도 탈 예정이다.

아울러 중국 현지 공관 폐쇄 검토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 측 협조에 대해선 "아주 긍정적으로 협조가 잘 되고 있다"며 "아주 정상적 프로세스로 일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우한을 다녀온 대한항공 보잉 747-400 여객기가 방역 후 재투입되는 것과 관련, 기내감염 대책에 대해선 "방호 대책은 어제와 유사할 것"이라며 "좀 더 강화된 마스크, 손세정제 등 전날과 동일하게 처리해 나갈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1차 전세기는 전날 오후 9시께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8시께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당초 정부는 1차 전세기를 이날 오전 3시 45분 우한공항에서 출발시킬 예정이었지만 검역 등에 예정보다 시간이 더 소요되면서 오전 6시께에야 출발했다. 1차 귀국의 경우, 당초 369명이 우한공항에 집결했으나 1명이 고열로 중국측 검역에 걸려 탑승하지 못 해 368명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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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다희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권다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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