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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0일 밤 10시 의원총회를 열어 행동거점을 국회에서 광화문으로 옮기는 장외투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부터 행동거점을 국회에서 광화문으로 옮기자는 제안이 나왔다"며 "정확한 것은 오늘 밤 10시 의총을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이번주가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하는 매우 중차대한 시기"라며 "내란 세력의 총반격이 시작됐기 때문에 전열을 가다듬고 앞으로 일주일이 될지 (알 수 없지만) 비상한 각오로 임하자는 상황에 대한 전반 인식을 재공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원내대변인은 "저녁 광화문에서 집회하고 그 후 국회 복귀가 아니라 광화문에서 천막을 칠 예정"이라며 "밤 10시나 10시30분까지 광화문에서 릴레이 발언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야 5당은 이날 저녁 6시 서울 종로구 서십자각터 인근에서 시민사회 단체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측과 연석회의를 진행한다. 또 같은날 저녁 6시30분 서울 종로구 동십자각 인근에서 공동 집회를 연다.
윤 원내대변인은 "이후는 경내에서 대기하는 방향으로 (논의했다)"며 "내일부터는 행동거점을 변경하게 될 것 같다. 밤 10시 의총에서 최종 결정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행동 거점을 국회에서 광화문으로 변경하는 안을 검토 중인 데 대해 윤 원내대변인은 "이번주 수요일이나 금요일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여부를 결정하는 주요 시점 아니겠느냐"라며 "예상하지 않은 돌발 변수가 발생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어 "보수의 총반격이 그동안 민주당이 예상한 수위보다 깊고 넓게 형성되고 있다"며 "이런 비상 시기에 국민과 함께하는 광장의 요구에 부합해야 하지 않느냐는 문제 의식이 있었다"고 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또 "극우가 헌법재판소를 압박하고 있지 않느냐"라며 "헌법재판소를 지키고 격려하고 응원한다는 차원에서 국민들이 갖고 계신 탄핵 인용 의지를 민주당 의원들이 광장에서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지난 8일 윤 대통령에 대한 석방 지휘서를 서울구치소에 송부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가 전날 윤 대통령 구속을 취소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리면서다. 법원은 구속 기간이 지난 뒤 윤 대통령이 재판에 넘겨졌다는 등의 이유로 구속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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