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한국이 우위에 있는 공군력, 북한 도전 거세질 듯

북한이 '하늘의 지휘소'로 불리는 공중조기경보 통제기를 전격 공개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27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무인정찰기와 자폭무인기 성능시험을 참관한 소식을 전하며 공중조기경보통제기로 보이는 정찰자산을 처음 공개했다.
이 항공기는 러시아제 일류신(IL)-76 수송기에 레이돔(radome)을 올린 형상으로 추정된다. 레이돔은 레이더와 돔의 합성어로, 항공기 외부에 부착한 레이더 안테나의 방수·방진용 덮개를 의미한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대령)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통제기에 대해 "굉장히 둔중하고 요격에도 취약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정상 운영이나 효용성 측면에서 평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내부 장치와 부품들은 러시아와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항공기 기종 자체는 북한이 보유하고 있던 것을 개량한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공군이 공중조기경보통제기를 본격적으로 작전 운용할 경우 제한적이나마 한국 공군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국이 북한에 비해 우위에 있는 공군력 분야에서도 북한의 도전이 거세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한국 공군은 공중조기경보통제기인 E-737 피스아이를 현재 4기 운용하고 있고, 4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