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선고일 지정에…與 "공정한 판결을" 野 "파면 확신"

尹 선고일 지정에…與 "공정한 판결을" 野 "파면 확신"

오문영 기자, 정경훈 기자
2025.04.01 15:46

[the300]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발표한 1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서초구 서울AI허브에서 열린 간담회를 마치고 선고 관련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4.01.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발표한 1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서초구 서울AI허브에서 열린 간담회를 마치고 선고 관련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4.01. [email protected] /사진=최동준

여야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오는 4일로 잡힌 데 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다만 선고 결과에 대해선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에 공정한 판결을 촉구하며 탄핵소추안이 기각 또는 각하될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에둘러 표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윤 대통령이 반드시 파면돼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AI(인공지능) 관련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헌법재판관 한 분 한 분이 국익을 고려하고 중립적이고 공정하게 결정을 내려주길 기대한다"며 "헌법적 불안정 사태를 해소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고 결과를 어떻게 전망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당연히 기각을 희망하지만 어떤 결론이 나올지는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같은날 국회 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힘은 헌재의 판결에 승복할 것"이라며 "헌재는 특정 결론을 유도하는 민주당의 공세에 절대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헌재 판결 이후 여야 등 정치권은 국민 갈등을 완화하고 국민을 통합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수민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국무위원 총탄핵 협박, 문형배·이미선 재판관의 임기만료 도래 등 국론분열과 국정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시점에 신속한 선고기일이 발표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여야 모두 더 이상의 정쟁을 중단하고, 역사에 기록될 엄중한 헌법심판의 선고를 차분히 기다려야 한다. 헌재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 마련된 천막당사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04.01. ks@newsis.com /사진=김근수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 마련된 천막당사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04.01. [email protected] /사진=김근수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 지정 소식에 일제히 "환영" 입장을 밝히며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공관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4일에 선고하게 된 것을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헌재는 현 상황에서 내란 종식을 위한 방법은 내란수괴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 뿐이라는 것을 국민 앞에 고해야 한다. 여덟 분의 헌재 재판관이 민주주의 위기와 민생 위기, 안보와 평화 위기를 반드시 해소해줄 것을 국민과 함께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봄 같지 않은 봄날이 이어지다가 마침내 봄비 같은 소식이 내렸다"며 "헌재 재판관들은 전원일치 의견으로 온 국민이 바라는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는 선고를 내려주시길 바란다. 그것이 민주공화국 시민으로서의 당연한 도리"라고 밝혔다.

우원식 국회의장 역시 이날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헌재의 선고일 지정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헌법질서가 회복되고 법치주의가 바로서는 날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적었다.

야당에서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기각·각하설을 우려한듯 윤 대통령이 파면되지 않을 경우 불복해야 한단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이날 SNS에 "헌재가 불완전하고 비정상정인 정족수로 내란 수괴 윤석열을 끝내 파면하지 못하거나 기각하는 결론을 내린다면 이를 수용할 수 없는 것은 너무나 자명하다"며 "주권자인 국민으로서는 헌재의 불의한 선고에 불복할 수밖에 없다"고 썼다.

한편 헌재는 이날 오전 윤 대통령 탄핵사건 선고기일을 오는 4일 오전 11시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리는 이번 선고는 생중계되며 일반인 방청도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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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영 기자

안녕하세요. 사회부 오문영 기자입니다.

정경훈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정경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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