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민주당 尹탄핵 기각시 불복 주장에 "반헌법적 언사"

권영세, 민주당 尹탄핵 기각시 불복 주장에 "반헌법적 언사"

박상곤 기자
2025.04.02 10:46

[the300] 권영세 "與 지도부는 여태까지 태도처럼 차분하게 헌재 심판 기다릴 것"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발표한 1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서초구 서울AI허브에서 열린 간담회를 마치고 선고 관련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4.01.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발표한 1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서초구 서울AI허브에서 열린 간담회를 마치고 선고 관련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4.01. [email protected] /사진=최동준

더불어민주당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이 기각·각하될 경우 불복해야 한단 주장이 나온 것에 대해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반헌법적인 언사"라고 비판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윤석열 대통령은 헌법재판소 심판 과정에서 변호인단과 (헌재 심판 결과에) 승복한다고 한 것으로 안다"며 "(승복 선언을 하지 않은 건) 야당"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1일) 민주당 한 중진 의원은 내용이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승복하지 말아야 한다는 반헌법적·반민주적 이야기를 했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경우에 따라 유혈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고 선동하는 듯한 이야기도 했다"며 "책임 있는 정치인들이 할 이야기가 아닌 반헌법적 언사"라고 했다.

권 위원장은 "헌재 탄핵심판 선고일이 며칠 남지 않았는데 민주당은 어떤 결정이든 승복하겠다는 이야기를 분명히 해야 한다"며 "아직 그런 목소리를 내지 않는 것은 아쉽고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일 "불의한 선고에 대한 불복-저항 선언으로 '위헌 릴레이'를 멈춰 세우자"며 "헌법재판소가 불완전하고 비정상적인 정족수로 내란 수괴 윤석열을 끝내 파면하지 못하거나 기각하는 결론을 내린다면 이를 수용할 수 없는 것은 너무나 자명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도 지난 3월31일 서울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실제로 윤석열 대통령이 복귀하면 대한민국 국가 존속에 관한 문제가 될 것"이라며 "굳이 5·18 광주의 상황을 상기하지 않더라도, 서울을 포함한 대한민국 전역이 군사계엄에 노출되는 일인데 엄청난 혼란과 유혈사태를 감당할 수 있을지 상상해보라"고 말한 바 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지도부까지 총력투쟁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 권 위원장은 "현장에서 애를 쓰고 있는 의원들 수고에 대해서는 감사드리고 인정하고 있다"면서도 "지도부는 여태까지 태도처럼 차분하게 헌법재판소의 심판 결과를 기다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오는 4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에 출석해야 한다고 보느냔 물음에 권 위원장은 "대통령 변호인단이 잘 신중하게 결정해 판단할 일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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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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