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주중대사 9개월 공백, 업무 정상화 전망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인 노재헌 주중국대사 내정자가 오는 15일 전후 중국에 도착해 공식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노 내정자는 최근 중국 정부로부터 아그레망(외교사절에 대한 주재국 동의)을 받았다. 지난달 주중대사에 내정된 뒤 정부가 아그레망을 요청한 지 약 1개월 만이다.
주중대사는 지난 1월 정재호 전 대사가 이임한 후 약 9개월 간 공석이었다. 그동안 주중대사관은 김한규 정무공사가 대리대사 체제로 운영됐다.
노 내정자가 공식 부임하면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로 방한할 예정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국 방문 일정 등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 내정자는 2012년 동아시아문화재단을 설립해 한중 간 문화교류에 기여했다. 206년 중국 청두시 국제자문단 고문을 맡았고,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2022년 외교부 산하 한중관계미래발전위원회 사회문화분과 위원장을 지냈다.
한편 노 내정자의 부친인 노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 북방 정책을 통해 1992년 한중 수교를 끌어내는 외교적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