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잠실 아파트, 현찰로 샀나"…與김병기 "집 판 돈과 모은 돈"

한동훈 "잠실 아파트, 현찰로 샀나"…與김병기 "집 판 돈과 모은 돈"

오문영 기자
2025.10.16 17:12

[the300]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1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1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잠실 장미아파트를 보유한 데 대한 야권의 공세에 "이사할 당시에는 재건축의 '재'자도 나오기 전이고, 다른 동 (아파트를) 판 돈과 모아 놓은 돈으로 샀다"고 밝혔다. 한동훈 전 대표를 비롯한 국힘의힘 인사들이 매입 경위와 자금 출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자 해명에 나선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은 좀 알아보고나 비난하라. 장미아파트를 보유한 데 대해 근거 없는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것을 보면 저 당이 망하긴 망할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아니면 말고 식의 가짜뉴스를 짚어드리겠다"며 한 전 대표와 조정훈·박정훈 의원의 페이스북 글을 인용했다. 이어 "1980년 10월부터 부모님과 함께 장미아파트에 거주. 1998년 장미아파트 11동 구입 입주. 2003년 8동으로 이사 후 13년간 거주. 2016년 동작구 e편한세상으로 전세 입주"라며 거주 이력도 밝혔다.

그러면서 "1998년 장미아파트 11동을 구입하고 2003년 장미아파트 8동으로 이사할 당시에는 '재건축'의 '재'자도 나오기 전"이라며 "제가 실거주했으니 갭투자와도 거리는 멀다"고 썼다.

김 원내대표는 또 "(8동은) 11동을 판 돈과 안 사람이 알뜰살뜰 모아 놓은 돈으로 산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한 전 대표는 걸핏하면 정치생명을 걸자고 하던데 거시겠느냐. 다른 의원들도 글들을 내리라"라고 썼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당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해 "수억·수십억원 빚을 내서 집을 사게 하는 것이 맞느냐. 민주당은 정부와 합심해서 불법 투기 행위를 철저히 막겠다"고 했다.

그러자 야권에선 김 원내대표가 잠실 재건축 아파트에 세를 주고 있다며 갭투자 의혹을 제기하고 아파트 구입한 자금의 출처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김 원내대표의 발언은 국민에게 '우리는 이미 다 샀으니 이제 너희는 못 산다'는 식으로 들린다"며 "억울하면 부자가 되라고 국민에게 말하는 것"이라고 썼다. 또 "(김 원내대표는) 재건출 노리는 장미아파트를 대출 한 푼 없이 현찰로 샀나"라고도 적었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 3월 공개한 재산내역을 보면 김병기 대표님은 잠실 장미아파트 45평을 보유하고 있다. 전세 세입자까지 받은 소위 갭투자. 부동산 언급하려면 일단 갭투자한 장미아파트부터 팔고 오라"고 썼다. 같은 당의 박정훈 의원도 SNS(소셜미디어)에 "권력자들만 집 사고 일반 국민들은 서울에 집 사지 말라는 거냐"라고 적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서울 송파구 잠실에 있는 장미아파트 45평형을 보유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해당 아파트의 시세를 약 35억원으로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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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영 기자

안녕하세요. 사회부 오문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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