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공무원 사망' 김동연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 정쟁화 우려"

'양평군 공무원 사망' 김동연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 정쟁화 우려"

김지은 기자
2025.10.20 11:24

[the300]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경기도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해 특검 조사를 받고 숨진 양평군 공무원에 대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 사안이 정쟁화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0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 질의를 듣고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최근 특검의 폭력적 강압 수사, 허위 자백 강요 등으로 특검의 수사를 받던 양평군 공무원이 안타깝게 숨졌다"며 "그 직원은 경기도 지방 공무원으로 볼 수 있는데 지사님은 빈소 조문이나 영결식장에 다녀오셨느냐"고 물었다.

이와 관련, 김 지사는 "양평군 공무원이 돌아가신 것에 대해서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며 "물론 다른 일정도 관련이 있겠습니다만 그 사안을 너무 정쟁으로 몰아가다 보니까 사실은 저희 같은 사람들이 가서 조의를 표하고 이렇게 하기가 쉽지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돌아가신 분은 정말 안타깝고 그런 일이 생겨서는 안되겠지만 그것과 별개로 또 규명해야 되거나 우리가 알아봐야 할 것들도 많이 있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앞서 경기 양평군 공무원 A씨는 지난 10일 오전 11시14분쯤 양평 한 아파트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2016년 공흥지구 사업 관련 개발부담금 담당 부서 팀장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일 특검 조사를 받았고 이후 사망했다.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A씨가 남긴 것이라며 공개한 메모에는 '모른다고 기억 안 난다고 사실대로 말을 해도 계속 다그친다. 사실을 말해도 거짓이라고 한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검은 그의 사망과 관련해 강압적 조사나 회유 등은 없었다고 밝혔다. 특검 관계자는 "고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기 전 다른 공무원들을 상대로 고인이 진술한 내용과 동일 내용의 진술을 확보하고 있었다"면서 "고인에 대한 조사는 이미 확보한 진술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진행됐고 새로운 진술을 구할 필요가 없어 강압적 분위기도 아니고 회유할 필요도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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