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묵례' 논란 장동혁, 이번엔 '합장'…"종교적 편향 없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을 예방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봉은사를 찾아 진우스님을 예방했다. 당대표 취임 후 지난달 22일 서울 조계사에서 진우스님을 예방한 지 한 달만이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달 진우스님 예방 당시 합장 대신 묵례하는 모습을 보여 불교계에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날 장 대표는 진우스님 등에게 여러 차례 합장하고 90도로 인사했다.
진우스님은 "국가적으로 보면 여당과 야당이 서로 건전한 경쟁으로 서로의 가치를 주고받으면서 해야 시너지 효과가 난다"며 "우리 야당이 정말 건강해져야 하고 내공을 잘 길러서 진정한 힘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면에서는 일거수일투족이 국민에게 거슬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아주 좋을 것 같다"며 "아무리 좋은 것도 너무 자주 쓰거나 거칠게 쓰면 누군가에겐 상처가 될 수 있고 부메랑처럼 인과응보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부드러움 속에서 상대의 마음을 녹일 수 있는 언행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또 "아무리 좋은 것도 너무 자주 쓰거나 거칠게 쓰거나 하면 누군가에겐 상처가 될 수 있고 그것이 부메랑처럼 인과응보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상대에게는 부드러움 속에서 상대의 마음을 녹일 수 있는 언행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국정감사를 마치면 예산 심사도 있고 법안 처리도 해야 한다. 의원들께 말해주시면 심부름을 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님이 최근 책을 한 권 써서, 가끔 쉴 때 보려고 노력하는데 어렵다. 맨 앞에 써놓은 '그렇게 깨우치고 나면 나고 죽는 게 아무 의미가 없어진다'는 말이 계속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이에 장 대표는 "(책이) 쉽게 넘겨지면 이제 정치를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진우스님 예방을 마친 장 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지난달 묵례에 대해 "제가 부족함이 있어 불편함이 있었다면 그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저는 모든 것은 마음이 중심이라 생각한다. 형식적인 것으로 불편을 드릴 필요는 없다"며 "저는 개인적으로 종교가 있지만, 정치적으로 종교에 편향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다. 제게 부족함 있었다면 저는 굳이 오해를 풀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