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2025 국정감사]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불출석한 것을 두고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무시 행태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행안위 소속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가 증인 신청을 했던 백 대표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오늘 출석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백 대표는 지난 27일 국회에 해외 출장을 사유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할 수 없다는 내용의 사유서를 제출했다. 백 대표는 현재 글로벌 B2B(기업 간 거래) 소스 판매 사업차 미국에 체류 중이다. 이 의원은 지역축제 관련 각 지방자치단체와 더본코리아의 일부 계약이 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에 대해 백 대표에게 질의할 계획이었다.
이 의원은 "한국 시각으로 어제 미국 댈러스에 있는 새마을식당에서 (백 대표가) 이벤트 행사를 하고 있었다"며 "본인 회사니 미룰 수도 있었을 텐데, 국회 무시 행태가 아닐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백 대표가 우리나라 외식산업과 지역축제 등의 발전에 기여한 바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그렇다면 국정감사 기회에 국민 앞에서 자신의 입장을 당당하게 밝힐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불출석함으로써 본인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본인의 손으로 의혹에 혹을 하나 덧붙이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했다.
이 의원은 "더본코리아와 산하 지점 외식산업개발원은 23년 이후로 46개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 104건에 달하는 각종 계약을 체결했다"며 "그중 일부는 지방계약법 조달 규칙 등 법규 위반 소지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행정안전부에서도 지점이 계약 당사자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며 "또한 일부 계약은 용역 수행 중에 중단이 되기도 했다. 많은 지자체가 관련된 일이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전반적인 점검을 할 때가 됐다고 본다"고 했다.
이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방계약법 법령 취지에 맞는 계약인지를 전면적으로 점검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