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선거 실험' 이준석, 더 해커톤 참가…"현직개발자들과 소통"

'AI선거 실험' 이준석, 더 해커톤 참가…"현직개발자들과 소통"

정경훈 기자
2026.03.04 10:59

[the300]개발자들과 팀 이뤄 프로그램 만든 뒤 '매출'로 경쟁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안과미래 주최 '위기의 한국 보수에 대한 진단과 해법!' 토론회에서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2026.2.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안과미래 주최 '위기의 한국 보수에 대한 진단과 해법!' 토론회에서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2026.2.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AI (인공지능) 선거 혁신'을 내걸고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스타트업 설립자, 개발자, 대학생 등이 참여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콘테스트 '더 해커톤'에 참가한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오는 8일부터 28일까지 서울에서 진행되는 '더 해커톤'에 참가한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프로그래머, 개발자, 디자이너, 설계자들이 임의로 한 팀을 이뤄 소프트웨어 결과물을 개발하고 경쟁하는 이벤트를 일컫는다.

이 대표가 참석하는 더 해커톤은 서울대 학생들이 주축이 돼 열리는 행사다. VC(벤처캐피탈) 사제 파트너스(Sazze partners), 스타트업 전문 채용 기업 캔디드(Candid)가 메인 파트너, 오픈 AI(Open AI)가 인프라 파트너로 참여한다.

이 대표를 비롯해 실리콘벨리 출신 유니콘 기업 창업가 류기백씨, 데이팅 앱 아만다 창업자 신상훈씨 등이 경쟁자로 참여한다.

오는 8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아 2~4인으로 나눠 하나의 팀에 배정한다. 각 팀은 오는 21일 행사장에 모여 1박2일간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개발을 마친 뒤 5일간 소프트웨어 '세일즈'에 나서며 이 기간 매출로 순위를 정한다. 상위 10개 팀에는 상장과 상금이 주어진다. 이번 행사의 총 상금은 1000만원이다.

행사 운영진인 서울대생 강모씨는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AI 시대가 열려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코딩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며 "코딩이 더 대중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스타트업에서 훌륭한 성과를 내신 분들, 대중적 소구력이 큰 이 대표를 섭외했다"고 말했다.

이어 "참가자들을 80명 규모로 구성하는 게 목표"라며 "서울대입구역이나 역삼역 인근에서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했다. 주최 측은 이 대표 외 이공계 정치인을 섭외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이 대표만 참가를 확정했다.

이 대표는 "저도 개발자 출신으로서 현직 (개발자, 스타트업 설립자) 분들과 기술에 관해 소통하면서 트렌드를 파악해보자 참가하기로 했다"며 "공익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보자는 의미도 있어 참가해도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3개월 앞으로 다가온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AI를 활용한 정당 내 선거 지원 시스템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가 AI를 통한 선거 혁신 내지 실험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개혁신당은 AI를 활용해 후보자들에게 공약 적합도나 보완점을 제시해주는 정책 매칭 플랫폼, 자동 팩트체크·여론조사 프로그램 등을 개발했다.

최근 전한길씨(전유관씨)와의 부정선거 토론 직후 'AI 팩트체크' 홈페이지를 열기도 했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선거를 효율적으로 치르기 위해 필요한 AI 기반 시스템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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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훈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정경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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